<앵커 멘트>
구제역은 현재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이번에도 안일하고 미흡한 초동 대처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병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29일,
그러나 의심 신고는 엿새 전인 23일부터 2차례나 잇따랐습니다.
경북 방역당국은 간이 검사를 했고 '음성'이라는 결과만 믿었습니다.
결국 해당 농가들이 수의과학검역원에 직접 신고하면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녹취>경북 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 : "시도 단위 시험소에는 간이 검사 기구밖에 없다 간이검사키트는 항체 검사만 할 수 있어서 한계가 있다."
매몰 처분도 늦었습니다.
구제역 최초 확인 농가에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도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농장들이 있었지만 초기 방역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이 농장들에 대해서는 만 하루나 늦게 매몰처분이 시작됐습니다.
발생 농가의 농장주 한 명이 이달초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검역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축산관계자의 해외 여행시 신고와 검역을 의무화한 가축전염예방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상수(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6월 1일날 국회에 제출을 했는데 국회 일정상 좀 심의가 지연된겁니다.
개정법안은 어제서야 뒤늦게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이처럼 예방과 초동 대처에 구멍이 뚫리면서 구제역 최초 발생지점과 확산 경로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구제역은 현재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이번에도 안일하고 미흡한 초동 대처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병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29일,
그러나 의심 신고는 엿새 전인 23일부터 2차례나 잇따랐습니다.
경북 방역당국은 간이 검사를 했고 '음성'이라는 결과만 믿었습니다.
결국 해당 농가들이 수의과학검역원에 직접 신고하면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녹취>경북 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 : "시도 단위 시험소에는 간이 검사 기구밖에 없다 간이검사키트는 항체 검사만 할 수 있어서 한계가 있다."
매몰 처분도 늦었습니다.
구제역 최초 확인 농가에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도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농장들이 있었지만 초기 방역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이 농장들에 대해서는 만 하루나 늦게 매몰처분이 시작됐습니다.
발생 농가의 농장주 한 명이 이달초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검역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축산관계자의 해외 여행시 신고와 검역을 의무화한 가축전염예방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상수(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6월 1일날 국회에 제출을 했는데 국회 일정상 좀 심의가 지연된겁니다.
개정법안은 어제서야 뒤늦게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이처럼 예방과 초동 대처에 구멍이 뚫리면서 구제역 최초 발생지점과 확산 경로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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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번이 초동 대처 미흡…허점은?
-
- 입력 2010-12-02 22:15:19
![](/data/news/2010/12/02/2203758_290.jpg)
<앵커 멘트>
구제역은 현재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이번에도 안일하고 미흡한 초동 대처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병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건 지난달 29일,
그러나 의심 신고는 엿새 전인 23일부터 2차례나 잇따랐습니다.
경북 방역당국은 간이 검사를 했고 '음성'이라는 결과만 믿었습니다.
결국 해당 농가들이 수의과학검역원에 직접 신고하면서 구제역이 확인됐습니다.
<녹취>경북 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 : "시도 단위 시험소에는 간이 검사 기구밖에 없다 간이검사키트는 항체 검사만 할 수 있어서 한계가 있다."
매몰 처분도 늦었습니다.
구제역 최초 확인 농가에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도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농장들이 있었지만 초기 방역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이 농장들에 대해서는 만 하루나 늦게 매몰처분이 시작됐습니다.
발생 농가의 농장주 한 명이 이달초 해외여행을 다녀왔지만 검역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축산관계자의 해외 여행시 신고와 검역을 의무화한 가축전염예방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상수(농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6월 1일날 국회에 제출을 했는데 국회 일정상 좀 심의가 지연된겁니다.
개정법안은 어제서야 뒤늦게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습니다.
이처럼 예방과 초동 대처에 구멍이 뚫리면서 구제역 최초 발생지점과 확산 경로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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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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