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구조대 보트 뒤집혀 ‘구조대원’ 2명 사망

입력 2010.12.04 (08:11) 수정 2010.12.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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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서 수색 활동을 하던 119 구조선이 암초에 걸려 뒤집히면서 구조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헬기가 한강 변을 따라 실종된 구조대원을 찾고 있습니다.

뒤집힌 보트 주변에서는 구조선과 잠수사가 거센 물살 속에서 힙겹게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전 한강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진소방서 소속 119 구조선이 갑자기 뒤집혔습니다.

<녹취> 목격자 : "전복된 보트가 여기쯤 오다가 바람이 많이 부니까 기우뚱 기우뚱하더니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시신 인양작업을 하던 구조선이 강물 속에 있던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사고 당시 구조선에는 수난구조대원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원 3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거세게 일면서 나머지 2명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결국 2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된 장복수 소방장과 권용각 소방교는 순직했습니다.

<인터뷰> 권료원(서울 광진소방서장) : "배에 갇힌 상태에서 전복이 됐습니다. 수난 구조의 베테랑들입니다. 베테랑들인데 파도가 너무 세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서울 소방본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한 대원 2명의 장례식을 광진소방서장으로 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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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난구조대 보트 뒤집혀 ‘구조대원’ 2명 사망
    • 입력 2010-12-04 08:11:02
    • 수정2010-12-04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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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서 수색 활동을 하던 119 구조선이 암초에 걸려 뒤집히면서 구조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헬기가 한강 변을 따라 실종된 구조대원을 찾고 있습니다. 뒤집힌 보트 주변에서는 구조선과 잠수사가 거센 물살 속에서 힙겹게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전 한강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진소방서 소속 119 구조선이 갑자기 뒤집혔습니다. <녹취> 목격자 : "전복된 보트가 여기쯤 오다가 바람이 많이 부니까 기우뚱 기우뚱하더니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시신 인양작업을 하던 구조선이 강물 속에 있던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사고 당시 구조선에는 수난구조대원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원 3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거세게 일면서 나머지 2명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결국 2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된 장복수 소방장과 권용각 소방교는 순직했습니다. <인터뷰> 권료원(서울 광진소방서장) : "배에 갇힌 상태에서 전복이 됐습니다. 수난 구조의 베테랑들입니다. 베테랑들인데 파도가 너무 세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서울 소방본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한 대원 2명의 장례식을 광진소방서장으로 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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