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사상 첫 일본 상금왕 석권

<앵커 멘트>

김경태가 한국인 최초로 일본 남자 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태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금왕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그러나 17번홀 세컨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절묘한 벙커샷으로 고비를 넘긴 김경태는 18번홀 마지막 퍼팅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김경태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시즌 마지막 대회인 JT컵 공동5위에 오르며 대망의 일본프로골프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한국골퍼론 사상 처음 일본골프투어 상금왕이 된 김경태는 동료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녹취> "글쎄요 한국에서도 상금왕했고 일본에서도 하다보니까 올해는 정말 뜻깊은 한해가 된 것 같고.."

한국골프는 여자부의 안선주에 이어 김경태까지 남녀 동반 일본 프로골프 상금왕을 차지해 아시아 골프계를 평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