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제역 발생지 30곳…청도 ‘의심 신고’

입력 2010.12.06 (13:08) 수정 2010.12.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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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인접 시군까지 퍼지면서 발생 지점이 30곳으로 늘었고, 안동에서 백km가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3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금까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곳이 최초 발생지점에서 27km 정도 떨어진 예천군의 한 농가를 포함해 모두 30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군별로는 안동이 29곳, 예천이 1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엔 경북 청도군의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농가는 안동에서 백10km 넘게 떨어진 곳이어서, 방역 당국이 오후에 나올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방역 강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도내의 방역 초소를 지금보다 80여 곳 많은 2백 50여 곳으로 늘렸고, 도청 조직을 당분간 구제역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위기감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 진입로를 봉쇄하고, 가축을 자체 매몰하는 곳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매몰했거나 해야 할 가축은 전국적으로 10만 두를 넘었습니다.

특히, 안동은 소와 돼지 8만 5천여 마리가 매몰 대상으로 확정돼, 전체 사육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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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구제역 발생지 30곳…청도 ‘의심 신고’
    • 입력 2010-12-06 13:08:39
    • 수정2010-12-06 1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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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인접 시군까지 퍼지면서 발생 지점이 30곳으로 늘었고, 안동에서 백km가 넘게 떨어진 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3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금까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곳이 최초 발생지점에서 27km 정도 떨어진 예천군의 한 농가를 포함해 모두 30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군별로는 안동이 29곳, 예천이 1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엔 경북 청도군의 한우 농가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농가는 안동에서 백10km 넘게 떨어진 곳이어서, 방역 당국이 오후에 나올 최종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방역 강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도내의 방역 초소를 지금보다 80여 곳 많은 2백 50여 곳으로 늘렸고, 도청 조직을 당분간 구제역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위기감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 진입로를 봉쇄하고, 가축을 자체 매몰하는 곳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매몰했거나 해야 할 가축은 전국적으로 10만 두를 넘었습니다. 특히, 안동은 소와 돼지 8만 5천여 마리가 매몰 대상으로 확정돼, 전체 사육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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