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농가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때는 화목보일러는 제조와 설치에 관한 안전 기준이 없어 최근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조주택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인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과열, 1명이 다치고 1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달 24일에도 충북 청원군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화재 피해 주민: "불났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남편이 마음이 급하니까 우리 아기하고 마누라 살리려고 맨발로 뛰어나오다가 다쳤어요."
화목 보일러를 쓰고 있는 한 농가입니다.
보일러 연통은 부식되고 틈새까지 벌어져 불티가 튈 수 있지만 보일러 옆엔 땔감이 쌓여있습니다.
보일러엔 취급상 주의점 등 안전 표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사용 주민: "(불씨가) 떨어지거든요. 주위에 나무 땔감을 치워야 하는데 나무 조각이 떨어져 있어 불씨가 나오기도 해요."
일반 보일러와 달리 화목보일러는 안전 검사 기준이 아예 없고, 대부분 과열 방지나 경보 기능도 없습니다.
<인터뷰>송기봉 (청주 서부소방서 조사관): "적당한 양의 땔감을 넣어야 하고 땔감과 보일러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어 사용하게 되면 화재가 예방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고유가로 사용이 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415건, 2년 전보다 70%나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농가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때는 화목보일러는 제조와 설치에 관한 안전 기준이 없어 최근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조주택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인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과열, 1명이 다치고 1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달 24일에도 충북 청원군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화재 피해 주민: "불났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남편이 마음이 급하니까 우리 아기하고 마누라 살리려고 맨발로 뛰어나오다가 다쳤어요."
화목 보일러를 쓰고 있는 한 농가입니다.
보일러 연통은 부식되고 틈새까지 벌어져 불티가 튈 수 있지만 보일러 옆엔 땔감이 쌓여있습니다.
보일러엔 취급상 주의점 등 안전 표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사용 주민: "(불씨가) 떨어지거든요. 주위에 나무 땔감을 치워야 하는데 나무 조각이 떨어져 있어 불씨가 나오기도 해요."
일반 보일러와 달리 화목보일러는 안전 검사 기준이 아예 없고, 대부분 과열 방지나 경보 기능도 없습니다.
<인터뷰>송기봉 (청주 서부소방서 조사관): "적당한 양의 땔감을 넣어야 하고 땔감과 보일러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어 사용하게 되면 화재가 예방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고유가로 사용이 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415건, 2년 전보다 70%나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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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부르는 화목 보일러
-
- 입력 2010-12-06 13:08:49
<앵커 멘트>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농가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무를 때는 화목보일러는 제조와 설치에 관한 안전 기준이 없어 최근 화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조주택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인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과열, 1명이 다치고 1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달 24일에도 충북 청원군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불티가 집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화재 피해 주민: "불났다는 소리를 듣고 우리 남편이 마음이 급하니까 우리 아기하고 마누라 살리려고 맨발로 뛰어나오다가 다쳤어요."
화목 보일러를 쓰고 있는 한 농가입니다.
보일러 연통은 부식되고 틈새까지 벌어져 불티가 튈 수 있지만 보일러 옆엔 땔감이 쌓여있습니다.
보일러엔 취급상 주의점 등 안전 표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화목 보일러 사용 주민: "(불씨가) 떨어지거든요. 주위에 나무 땔감을 치워야 하는데 나무 조각이 떨어져 있어 불씨가 나오기도 해요."
일반 보일러와 달리 화목보일러는 안전 검사 기준이 아예 없고, 대부분 과열 방지나 경보 기능도 없습니다.
<인터뷰>송기봉 (청주 서부소방서 조사관): "적당한 양의 땔감을 넣어야 하고 땔감과 보일러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두어 사용하게 되면 화재가 예방되리라 생각됩니다."
최근 고유가로 사용이 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415건, 2년 전보다 70%나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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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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