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바루기] 편두통 방치 땐 ‘뇌졸중’ 위험

입력 2010.12.08 (07:14) 수정 2010.12.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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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 100명 가운데 7명 가량 편두통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편두통은 두통약 먹으면 낫겠지 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편두통을 그냥 놔두면 만성화가 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부터 편두통이 심해지다가 뇌졸중으로 마비가 왔던 60대 여성입니다.



다행히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도 왼팔은 오른 팔 만큼 들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윤희(편두통 환자) : "솔 같은 것으로 마구 찧는 것처럼 그렇게 하루에 몇 번, 몇 일에 몇 번씩 하더니 최근에는 거의 매일... "



편두통이 발생하면 여러 염증물질들이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일으킵니다.



또 편두통은 눈에 불이 번쩍하거나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지는 전조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는 뇌졸중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편두통이 있는 4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14년 정도 추적 조사한 결과, 편두통과 전조 증상이 있는 여성에서 뇌졸중의 위험이 2.3배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병건(을지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앞의 사물들이 지그재그 보이면서 머리가 아프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편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뇌졸중을 일으킬만한 원인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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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 바루기] 편두통 방치 땐 ‘뇌졸중’ 위험
    • 입력 2010-12-08 07:14:19
    • 수정2010-12-08 07:4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사람 100명 가운데 7명 가량 편두통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편두통은 두통약 먹으면 낫겠지 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편두통을 그냥 놔두면 만성화가 돼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전부터 편두통이 심해지다가 뇌졸중으로 마비가 왔던 60대 여성입니다.

다행히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도 왼팔은 오른 팔 만큼 들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김윤희(편두통 환자) : "솔 같은 것으로 마구 찧는 것처럼 그렇게 하루에 몇 번, 몇 일에 몇 번씩 하더니 최근에는 거의 매일... "

편두통이 발생하면 여러 염증물질들이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일으킵니다.

또 편두통은 눈에 불이 번쩍하거나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지는 전조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는 뇌졸중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편두통이 있는 4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14년 정도 추적 조사한 결과, 편두통과 전조 증상이 있는 여성에서 뇌졸중의 위험이 2.3배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병건(을지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 "눈앞이 번쩍거리거나 앞의 사물들이 지그재그 보이면서 머리가 아프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편두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뇌졸중을 일으킬만한 원인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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