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해안 침식 현상 심각

입력 2010.12.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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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환경 명품섬으로 지정된 서해 '대 이작도'의 해안이 침식현상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대 이작도의 명물인 모래섬 '풀등'도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묻지 않은 환경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대이작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섬인 '풀등'은 갖가지 바다 생물의 서식처로 대이작도의 대표적인 명물입니다.

이 '풀등'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대이작도를 '명품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풀등'이 시간이 지나면 본 모습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하대 이관홍 교수팀이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풀등 앞 큰풀안해수욕장의 모래 양을 측정한 결과 6천 세제곱미터가 줄어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라면 '풀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관홍(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 : "침식 정도가 심각합니다. 이렇다면 풀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고 풀등의 모래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거죠."

대이작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대이작도에서의 바닷모래 채취가 해안 침식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이작도의 침식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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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이작도, 해안 침식 현상 심각
    • 입력 2010-12-08 22:19:48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친환경 명품섬으로 지정된 서해 '대 이작도'의 해안이 침식현상으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대 이작도의 명물인 모래섬 '풀등'도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묻지 않은 환경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대이작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섬인 '풀등'은 갖가지 바다 생물의 서식처로 대이작도의 대표적인 명물입니다. 이 '풀등'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지난 7월에는 행정안전부가 대이작도를 '명품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풀등'이 시간이 지나면 본 모습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하대 이관홍 교수팀이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풀등 앞 큰풀안해수욕장의 모래 양을 측정한 결과 6천 세제곱미터가 줄어들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추세라면 '풀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이관홍(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 : "침식 정도가 심각합니다. 이렇다면 풀등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고 풀등의 모래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거죠." 대이작도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대이작도에서의 바닷모래 채취가 해안 침식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이작도의 침식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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