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경찰관 추정 남성 1명 숨져

입력 2010.12.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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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천안시 외곽 산간지역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는데요,

이 불로 현직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틀은 검게 그을리고 유리는 모두 깨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건물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타버렸습니다.

철제로 된 현관문도 화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불룩하게 휘어지고 말았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쯤.

불은 건물 내부 25㎡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그 안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천안 동남경찰서 관계자 : "(경찰)직원 차가 거기 (집 앞에) 있었어요. 그래서 직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열기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남성의 유전자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신원을 밝히는 한편, 이 남성이 건물에 있었던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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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로 경찰관 추정 남성 1명 숨져
    • 입력 2010-12-09 07:03: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천안시 외곽 산간지역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는데요, 이 불로 현직 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틀은 검게 그을리고 유리는 모두 깨져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건물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타버렸습니다. 철제로 된 현관문도 화염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불룩하게 휘어지고 말았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쯤. 불은 건물 내부 25㎡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그 안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천안 동남경찰서 관계자 : "(경찰)직원 차가 거기 (집 앞에) 있었어요. 그래서 직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열기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남성의 유전자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확한 신원을 밝히는 한편, 이 남성이 건물에 있었던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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