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국회 후폭풍…“국회선진화”vs“장외투쟁”

입력 2010.12.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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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차마 쳐다보기 민망할 정도의 폭력으로 얼룩진 예산 국회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당은 폭력을 뿌리뽑겠다며 국회 선진화방안을 들고 나왔고 야당은 전면전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국회 폭력에 대해 원인이 어떻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회의 기본적 책무인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폭력적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장석 점거 금지와 투표 방해시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내용의 국회선진화법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반드시 이것 통과해야 합니다 .국회 바로세우지 않고 대한민국 선진화 못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의회주의의 파탄을 불러 왔다며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반드시 국민이 평가해서 부메랑이 돼서 그 결과는 2012년에 나타날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주영 예결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한편 오늘 밤 부터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본회의 참석을 막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를 모독하고 헌법을 짓밟는 자들입니다."

강행처리 논란에 폭력사태 책임 공방까지 더하면서 정치권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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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국회 후폭풍…“국회선진화”vs“장외투쟁”
    • 입력 2010-12-09 22:18:19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차마 쳐다보기 민망할 정도의 폭력으로 얼룩진 예산 국회 후폭풍이 거셉니다. 여당은 폭력을 뿌리뽑겠다며 국회 선진화방안을 들고 나왔고 야당은 전면전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국회 폭력에 대해 원인이 어떻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국회의 기본적 책무인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폭력적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장석 점거 금지와 투표 방해시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내용의 국회선진화법안을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반드시 이것 통과해야 합니다 .국회 바로세우지 않고 대한민국 선진화 못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의회주의의 파탄을 불러 왔다며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반드시 국민이 평가해서 부메랑이 돼서 그 결과는 2012년에 나타날 것입니다." 직권상정을 한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주영 예결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한편 오늘 밤 부터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본회의 참석을 막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를 모독하고 헌법을 짓밟는 자들입니다." 강행처리 논란에 폭력사태 책임 공방까지 더하면서 정치권은 거센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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