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곳곳 빙판길 사고 속출 ‘쿵·쿵·쿵’

입력 2010.12.09 (2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소형차가 빙판길을 만나자,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예감한 다른 승용차가, 급히 브레이크를 밟지만, 수십 미터를 미끄러집니다.

빙판길에 어찌나 심하게 돌았는지, 중앙분리대 위에 올라선 차량도 있습니다.

<인터뷰>임용현(사고차량 운전자) : "저쪽은 말라 있다가 여기는 젖어서 아직 제설처리가 안 돼 있잖아요. 그래서 미끄러진 것 같아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 등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전국에서 6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로 출근길은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양희은(버스승객) : "유성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0분도 안 걸리거든요. 근데 1시간10분 걸렸다고 하니까"

중부내륙 지방에 평균 5cm 안팎의 제법 많은 눈이 내린데다, 제설 작업마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출근길 곳곳 빙판길 사고 속출 ‘쿵·쿵·쿵’
    • 입력 2010-12-09 22:18:28
    뉴스 9
<앵커 멘트> 어젯밤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출근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소형차가 빙판길을 만나자,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예감한 다른 승용차가, 급히 브레이크를 밟지만, 수십 미터를 미끄러집니다. 빙판길에 어찌나 심하게 돌았는지, 중앙분리대 위에 올라선 차량도 있습니다. <인터뷰>임용현(사고차량 운전자) : "저쪽은 말라 있다가 여기는 젖어서 아직 제설처리가 안 돼 있잖아요. 그래서 미끄러진 것 같아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 등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자, 전국에서 6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로 출근길은 극심한 정체를 겪었고 직장마다 지각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양희은(버스승객) : "유성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10분도 안 걸리거든요. 근데 1시간10분 걸렸다고 하니까" 중부내륙 지방에 평균 5cm 안팎의 제법 많은 눈이 내린데다, 제설 작업마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이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