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능성적증명서 발급 한때 중단

입력 2010.12.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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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부터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수능성적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급 첫날인 어제부터 몇 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인터넷 수능성적증명서 발급이 서버가 다운되면서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능성적증명서를 발급받으려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한동안 먹통이 된 화면만 봐야 했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인터넷 공지는 30분이 지나서야 게시됐고 전화연결도 잘 안 돼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대입수험생 학부모 :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거예요. 수화기를 내려놨는지...일을 어떻게 이렇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기다리다 못한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평가원에 직접 찾아가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녹취>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접 찾아오는 분들에겐)접속자가 많아서 (서버가)복구중에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받아가라(고 부탁했다.)"

긴급 복구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성적 발급은 고장이 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30분부터 재개됐습니다.

교평원측은 동시접속자 5천 명에 맞춰 설계된 서버에 2만 6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교육과정 평가원 관계자(음성변조) : "(수능)성적표를 학교에서 동시에 제공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이렇게 많이 접속하리가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능원서접수와 성적표 발급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1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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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수능성적증명서 발급 한때 중단
    • 입력 2010-12-10 06:50: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부터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수능성적증명서를 발급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급 첫날인 어제부터 몇 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인터넷 수능성적증명서 발급이 서버가 다운되면서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능성적증명서를 발급받으려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한동안 먹통이 된 화면만 봐야 했습니다. 장애가 있다는 인터넷 공지는 30분이 지나서야 게시됐고 전화연결도 잘 안 돼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대입수험생 학부모 :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거예요. 수화기를 내려놨는지...일을 어떻게 이렇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기다리다 못한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는 평가원에 직접 찾아가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녹취>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음성변조) : "(직접 찾아오는 분들에겐)접속자가 많아서 (서버가)복구중에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셨다가 받아가라(고 부탁했다.)" 긴급 복구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성적 발급은 고장이 난 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30분부터 재개됐습니다. 교평원측은 동시접속자 5천 명에 맞춰 설계된 서버에 2만 6천여 명이 동시 접속하는 바람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교육과정 평가원 관계자(음성변조) : "(수능)성적표를 학교에서 동시에 제공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이렇게 많이 접속하리가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능원서접수와 성적표 발급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1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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