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학교서 ‘흉기 난동’…5명 부상

입력 2010.12.10 (07:03) 수정 2010.12.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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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학생이 학교 안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학생 5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학년 학생들과 사소한 시비 끝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4명과 남학생 1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이 학교 3학년 곽모 군이 피해 학생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소한 시비 끝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가해자 동급생 : "착했던 친구인데...(평소엔 착했어요, 그럴줄 몰랐어요?) 네."

다친 학생 가운데 16살 김모 양 등 2명은 복부 등에 입은 상처가 깊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3명도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피해 학생 어머니 : "말 실랑이를 하다가 너 죽을래 이래서 죽여봐 죽여봐 했더니 칼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곽 군은 점심시간 학교 건물 뒤편에서 피해 학생 1명과 어깨가 부딪힌 뒤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김찬성(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 : "그 피해자 학생하고 평소 사이가 안 좋았는데 마침 지나가다가 어깨가 부딪힌 거에요."

곽 군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흉기를 지니고 있었으며 학생들을 찌른 뒤 곧바로 교무실로 가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곽 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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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이 학교서 ‘흉기 난동’…5명 부상
    • 입력 2010-12-10 07:03:44
    • 수정2010-12-10 0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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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학생이 학교 안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학생 5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학년 학생들과 사소한 시비 끝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경기도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4명과 남학생 1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이 학교 3학년 곽모 군이 피해 학생들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사소한 시비 끝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녹취>가해자 동급생 : "착했던 친구인데...(평소엔 착했어요, 그럴줄 몰랐어요?) 네." 다친 학생 가운데 16살 김모 양 등 2명은 복부 등에 입은 상처가 깊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3명도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녹취>피해 학생 어머니 : "말 실랑이를 하다가 너 죽을래 이래서 죽여봐 죽여봐 했더니 칼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곽 군은 점심시간 학교 건물 뒤편에서 피해 학생 1명과 어깨가 부딪힌 뒤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김찬성(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 : "그 피해자 학생하고 평소 사이가 안 좋았는데 마침 지나가다가 어깨가 부딪힌 거에요." 곽 군은 당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흉기를 지니고 있었으며 학생들을 찌른 뒤 곧바로 교무실로 가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곽 군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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