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 성장률 4.5%…물가 불안

입력 2010.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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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4.5%가 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반면 물가는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장률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죠.

한국은행은 우리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올해 6.1%에서 내년에는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 상반기에는 3.8%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에는 5%로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성장 속도가 둔해지면서 올해 33만 개가 늘어난 일자리, 내년에는 26만 개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계속 어려울 거란 얘기입니다.

올해는 수출이 16%나 증가하면서 경기 상황이 양호했는데 내년에는 수출증가율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지고, 교역을 통한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 29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24.3%에서 내년에는 6.5%로 크게 낮아지지만 유독 건설투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2.9% 오른 소비자 물가는 내년에는 3.5%로 더 뛰는데 2008년의 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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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내년 경제 성장률 4.5%…물가 불안
    • 입력 2010-12-10 2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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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4.5%가 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반면 물가는 상승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장률은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죠. 한국은행은 우리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올해 6.1%에서 내년에는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 상반기에는 3.8%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에는 5%로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성장 속도가 둔해지면서 올해 33만 개가 늘어난 일자리, 내년에는 26만 개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계속 어려울 거란 얘기입니다. 올해는 수출이 16%나 증가하면서 경기 상황이 양호했는데 내년에는 수출증가율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지고, 교역을 통한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 29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24.3%에서 내년에는 6.5%로 크게 낮아지지만 유독 건설투자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2.9% 오른 소비자 물가는 내년에는 3.5%로 더 뛰는데 2008년의 4.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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