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이승엽 “요미우리에 설욕”

입력 2010.12.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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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자신을 방출한 요미우리에 후회를 안기겠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릭스에 새 둥지를 튼 이승엽의 표정엔 설레임보다 비장함이 가득했습니다.

일본진출이후 최악의 부진속에 대인기피증이 생길정도였지만, 가족의 힘으로 힘겹게 버텼습니다.

<녹취> 이승엽 : "살아남지 못하면 야구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계속 하고 있었고..."

목표는 전경기 출전에 30홈런-100타점,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던 요미우리에 후회를 안기겠다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녹취> 이승엽 : "제가 계속 2군에 있었던 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승엽은 기존의 유니폼 표기를 버리고, 국가대표에서 썼던 이름 약자를 사용해 새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같은 리그에서 뛸 지바 롯데의 김태균도 이제는 넘어야 할 라이벌입니다.

<녹취> 이승엽 : "제가 도전자 입장이 되지 않나. 김태균 선수와는 포지션이 같기 때문에 물러날 수 없고."

오릭스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승엽 소식을 크게 다룬 데 이어,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으로 시즌전부터 이승엽을 중심타자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재기의 발판은 마련됐습니다.

배수의 진을 친 이승엽은 이제 오릭스맨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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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악문’ 이승엽 “요미우리에 설욕”
    • 입력 2010-12-10 22: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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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을 다짐했습니다. 자신을 방출한 요미우리에 후회를 안기겠다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릭스에 새 둥지를 튼 이승엽의 표정엔 설레임보다 비장함이 가득했습니다. 일본진출이후 최악의 부진속에 대인기피증이 생길정도였지만, 가족의 힘으로 힘겹게 버텼습니다. <녹취> 이승엽 : "살아남지 못하면 야구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계속 하고 있었고..." 목표는 전경기 출전에 30홈런-100타점,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던 요미우리에 후회를 안기겠다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녹취> 이승엽 : "제가 계속 2군에 있었던 게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승엽은 기존의 유니폼 표기를 버리고, 국가대표에서 썼던 이름 약자를 사용해 새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합니다. 같은 리그에서 뛸 지바 롯데의 김태균도 이제는 넘어야 할 라이벌입니다. <녹취> 이승엽 : "제가 도전자 입장이 되지 않나. 김태균 선수와는 포지션이 같기 때문에 물러날 수 없고." 오릭스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승엽 소식을 크게 다룬 데 이어,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으로 시즌전부터 이승엽을 중심타자로 예우하고 있습니다. 재기의 발판은 마련됐습니다. 배수의 진을 친 이승엽은 이제 오릭스맨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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