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정밀 조사…교통 통제

<앵커 멘트>

그제 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에서 난 큰불의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쯤 나오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도로 소통 재개 여부가 결정됩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 부근의 정체는 오늘 새벽 한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평소 사고 구간은 퇴근행렬이 마무리되는 밤 9시 정도면 정체가 해소됐지만, 지난 밤에는 교통통제의 여파가 새벽까지 길게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본격적인 출근길 행렬이 시작되지 않아 차량 흐름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 7시 정도부터는 교통통제에다 출근 차량이 몰리면서 또다시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습니다.

현재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 곳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장수 나들목 일산 방향 진입로와 계양 나들목 판교 방향 진입로, 중동 나들목 사고 구간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어제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모두 마친데 이어 이르면 오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복구 작업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해서 교통 통제 해제 시기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화재원인이 일단 방화는 아닌 것으로 1차 감식 결과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조차의 기름이 나오는 부분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이는데다 유조차 운전자가 화재 전, 후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유조차 운전자와 컨테이너 관리인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