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아래 가건물·적치물은 ‘시한폭탄’
입력 2010.12.15 (08:08)
수정 2010.12.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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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 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차도 밑 주차장에서 난 불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는데요.
전국 상당수 교량 밑에는 이런 임시 주차장과 가건물, 그리고 LP 가스통까지 가득 차 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원선 도봉역입니다.
전동 열차가 오가는 낡은 교량 아래는 3~4km에 걸쳐 컨테이너 임시건물과 각종 차량이 가득 차 있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큰 재산피해가 예상되지만, 소방시설은 전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세입자 (음성변조) : "(소방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뭐 코레일이 아닌데…"
변압기 옆 빈공간은 아예 무허가 포장마차가 차지가 됐습니다.
LP 가스통들이 널려 있고 여기저기 전기선이 늘어져 있습니다.
단속 권한이 있는 기관들도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역 관계자 : "철거를 해도 구청에서 해야되는 거예요. 근데 관리를 안 하고 있어요."
<녹취> 구청 관계자 : "모든 책임은 거기(코레일)에 있다고 봐야죠. 관리라는게"
단속을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철거하려는 굴착기를 타고 앉아버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삿대질하고, 심지어는 단속기관에 찾아가 세를 과시하며 몸싸움을 벌이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불법 점거인 줄 알면서도 전국에서 도로공사가 철거하지 못하는 교량 하부지점이 34곳이나 됩니다.
법이 미치지 않는 이 공간들은 언제 또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그제 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차도 밑 주차장에서 난 불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는데요.
전국 상당수 교량 밑에는 이런 임시 주차장과 가건물, 그리고 LP 가스통까지 가득 차 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원선 도봉역입니다.
전동 열차가 오가는 낡은 교량 아래는 3~4km에 걸쳐 컨테이너 임시건물과 각종 차량이 가득 차 있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큰 재산피해가 예상되지만, 소방시설은 전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세입자 (음성변조) : "(소방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뭐 코레일이 아닌데…"
변압기 옆 빈공간은 아예 무허가 포장마차가 차지가 됐습니다.
LP 가스통들이 널려 있고 여기저기 전기선이 늘어져 있습니다.
단속 권한이 있는 기관들도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역 관계자 : "철거를 해도 구청에서 해야되는 거예요. 근데 관리를 안 하고 있어요."
<녹취> 구청 관계자 : "모든 책임은 거기(코레일)에 있다고 봐야죠. 관리라는게"
단속을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철거하려는 굴착기를 타고 앉아버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삿대질하고, 심지어는 단속기관에 찾아가 세를 과시하며 몸싸움을 벌이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불법 점거인 줄 알면서도 전국에서 도로공사가 철거하지 못하는 교량 하부지점이 34곳이나 됩니다.
법이 미치지 않는 이 공간들은 언제 또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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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5 08:08:16
- 수정2010-12-15 08:19:00
<앵커 멘트>
그제 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차도 밑 주차장에서 난 불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는데요.
전국 상당수 교량 밑에는 이런 임시 주차장과 가건물, 그리고 LP 가스통까지 가득 차 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원선 도봉역입니다.
전동 열차가 오가는 낡은 교량 아래는 3~4km에 걸쳐 컨테이너 임시건물과 각종 차량이 가득 차 있습니다.
화재가 날 경우 큰 재산피해가 예상되지만, 소방시설은 전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세입자 (음성변조) : "(소방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뭐 코레일이 아닌데…"
변압기 옆 빈공간은 아예 무허가 포장마차가 차지가 됐습니다.
LP 가스통들이 널려 있고 여기저기 전기선이 늘어져 있습니다.
단속 권한이 있는 기관들도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녹취> 역 관계자 : "철거를 해도 구청에서 해야되는 거예요. 근데 관리를 안 하고 있어요."
<녹취> 구청 관계자 : "모든 책임은 거기(코레일)에 있다고 봐야죠. 관리라는게"
단속을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철거하려는 굴착기를 타고 앉아버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삿대질하고, 심지어는 단속기관에 찾아가 세를 과시하며 몸싸움을 벌이기 일쑤입니다.
이 때문에 불법 점거인 줄 알면서도 전국에서 도로공사가 철거하지 못하는 교량 하부지점이 34곳이나 됩니다.
법이 미치지 않는 이 공간들은 언제 또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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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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