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접경지역도 실전 같은 대피 훈련

입력 2010.12.15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피 훈련은 민통선 안쪽 마을 등 북한 접경 지역에서도 실시됐습니다.

복구작업이 한창인 연평도에선 해병대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방독면 사용법을 가르쳤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통선 안쪽 마을 파주시 통일촌입니다.

이 곳에서도 오후 2시가 되자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수업을 받던 초등학생들이 운동장 한쪽으로 긴급 대피하고, 노인들은 경로당에 둘러앉아 라디오에 귀를 귀울입니다.

이 곳 통일촌에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 것은 지난 1973년 마을이 조성된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장 : "앞으로 계속 민방위 훈련을 해야 안보의식도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평도에서는 복구가 먼저라는 판단에 대피 훈련은 하지 않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방독면 평소에는 그냥 장농 위에 올려놨다가 23일 사건도 있고 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군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지역에서의 이번 민방위 훈련은 군과 민간의 합동 안보 태세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접경지역도 실전 같은 대피 훈련
    • 입력 2010-12-15 22:21:05
    뉴스 9
<앵커 멘트> 대피 훈련은 민통선 안쪽 마을 등 북한 접경 지역에서도 실시됐습니다. 복구작업이 한창인 연평도에선 해병대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방독면 사용법을 가르쳤습니다. 이어서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통선 안쪽 마을 파주시 통일촌입니다. 이 곳에서도 오후 2시가 되자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수업을 받던 초등학생들이 운동장 한쪽으로 긴급 대피하고, 노인들은 경로당에 둘러앉아 라디오에 귀를 귀울입니다. 이 곳 통일촌에서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 것은 지난 1973년 마을이 조성된 이후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장 : "앞으로 계속 민방위 훈련을 해야 안보의식도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평도에서는 복구가 먼저라는 판단에 대피 훈련은 하지 않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인터뷰> 연평도 주민 : "방독면 평소에는 그냥 장농 위에 올려놨다가 23일 사건도 있고 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군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지역에서의 이번 민방위 훈련은 군과 민간의 합동 안보 태세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