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에 페이스북 설립자 저커버그

<앵커 멘트>

요즘 소셜 네트워크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 드문데 대표적 사이트인 페이스북의 설립자가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혔습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치열한 경합을 거쳤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

<리포트>

시사주간지 타임은 오늘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는게 선정 이유입니다.

<인터뷰> 엘리어트(타임 부국장)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가ㅣㅈ고 대화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저커버그가 하버드 재학시절인 지난 2004년 설립한 페이스북은 전세계 6억명이 매일 사용하고 하루 10억개의 콘텐츠를 올리는 대표적 소셜 네크워크로 급성장했습니다.

<녹취> 저커버그(페이스북 설립자) :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의 사람들과 자신들을 연결시키도록 만드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저커버그는 미 외교문건 폭로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고 타임측은 밝혔습니다.

26살인 저커버그는 타임 올해의 인물 역사에서 대서양을 비행한 린드버그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수상자입니다.

페이스북을 설립 6년만에 8조원 가치의 기업으로 키운 저커버그는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내놓겠다는 이른바 기부서약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