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까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사라지면서 굶주린 독수리들이 먹이를 찾아 충북 등 중부 내륙까지 날아오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수리가 하늘에서 위용을 드러냅니다.
까마귀와 함께 어울려 날아오르면서 하늘이 온통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돼지 축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한두 마리씩 날아들기 시작한 독수리가 이제는 백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윤수연(돼지사육 농가) : "120-200마리 정도 날아와서 돼지 먹이를 빼앗고, 호스 같은 것을 쪼아서(못 쓰게 만들고)"
몽골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독수리.
먹이경쟁에서 밀려 굶어 죽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학(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 "한해 겨울에 한두 마리 정도 발견되고 구조되고 그랬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최근 중부 내륙에서 독수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주 서식처였던 휴전선 부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중단하면서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조류질병학 교수) : "독수리들이 몽골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많이 중단했죠."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까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사라지면서 굶주린 독수리들이 먹이를 찾아 충북 등 중부 내륙까지 날아오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수리가 하늘에서 위용을 드러냅니다.
까마귀와 함께 어울려 날아오르면서 하늘이 온통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돼지 축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한두 마리씩 날아들기 시작한 독수리가 이제는 백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윤수연(돼지사육 농가) : "120-200마리 정도 날아와서 돼지 먹이를 빼앗고, 호스 같은 것을 쪼아서(못 쓰게 만들고)"
몽골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독수리.
먹이경쟁에서 밀려 굶어 죽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학(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 "한해 겨울에 한두 마리 정도 발견되고 구조되고 그랬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최근 중부 내륙에서 독수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주 서식처였던 휴전선 부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중단하면서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조류질병학 교수) : "독수리들이 몽골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많이 중단했죠."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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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여파로 천연기념물 ‘독수리’ 생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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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16 10:08:08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까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인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사라지면서 굶주린 독수리들이 먹이를 찾아 충북 등 중부 내륙까지 날아오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수리가 하늘에서 위용을 드러냅니다.
까마귀와 함께 어울려 날아오르면서 하늘이 온통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돼지 축사를 중심으로 지난달 말부터 한두 마리씩 날아들기 시작한 독수리가 이제는 백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윤수연(돼지사육 농가) : "120-200마리 정도 날아와서 돼지 먹이를 빼앗고, 호스 같은 것을 쪼아서(못 쓰게 만들고)"
몽골에서 서식하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독수리.
먹이경쟁에서 밀려 굶어 죽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학(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 "한해 겨울에 한두 마리 정도 발견되고 구조되고 그랬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최근 중부 내륙에서 독수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주 서식처였던 휴전선 부근에서 먹이주기 행사가 중단하면서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조류질병학 교수) : "독수리들이 몽골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어 접촉을 피하기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많이 중단했죠."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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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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