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곰배령’ 국립공원 편입

입력 2010.12.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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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천에 야생화가 흐드러진 강원도 점봉산.

특히 곰배령은, '천상의 화원'으로 이름이 높죠.

이번에 국립공원으로 편입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악산과 마주보며 백두대간을 잇는 점봉산.

해발 1424미터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 대청봉의 절경과 멀리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주목은 상록침엽수로 국내에서도 일부 고산 지대에서만 자랍니다.

<인터뷰> 최경수(국립공원관리공단 동식물보호단) : "이것이 주목이라고 하는데 껍질이 상당히 붉어요. 보시면요. 잎 같은 경우도 따갑지가 않아요."

끝없이 펼쳐진 신갈나무 서식지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곳은 신갈나무 군락입니다.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 상태 그대로 잘 보존돼 있습니다.

점봉산이 자랑하는 곰배령 일대는 5,6월이면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한계령풀을 비롯해 수십 종의 희귀 야생화로 뒤덮힙니다.

이렇게 점봉산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만 8백여 종,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이릅니다.

이러한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점봉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홍문표(강릉대 환경문제연구센터 박사) : "설악산과 함께 백두대간 이루는 생태축. 지금껏 국유림으로 관리 이원화됐지만 앞으로 생태보존 관리가 필요"

원시림이 펼쳐져 있는 점봉산과 함께 오대산 자락인 계방산도 함께 국립공원으로 편입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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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 보고 ‘곰배령’ 국립공원 편입
    • 입력 2010-12-16 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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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천에 야생화가 흐드러진 강원도 점봉산. 특히 곰배령은, '천상의 화원'으로 이름이 높죠. 이번에 국립공원으로 편입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악산과 마주보며 백두대간을 잇는 점봉산. 해발 1424미터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 대청봉의 절경과 멀리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주목은 상록침엽수로 국내에서도 일부 고산 지대에서만 자랍니다. <인터뷰> 최경수(국립공원관리공단 동식물보호단) : "이것이 주목이라고 하는데 껍질이 상당히 붉어요. 보시면요. 잎 같은 경우도 따갑지가 않아요." 끝없이 펼쳐진 신갈나무 서식지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곳은 신갈나무 군락입니다.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 상태 그대로 잘 보존돼 있습니다. 점봉산이 자랑하는 곰배령 일대는 5,6월이면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한계령풀을 비롯해 수십 종의 희귀 야생화로 뒤덮힙니다. 이렇게 점봉산에 서식하는 야생 동,식물만 8백여 종,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이릅니다. 이러한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기 위해 점봉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인터뷰> 홍문표(강릉대 환경문제연구센터 박사) : "설악산과 함께 백두대간 이루는 생태축. 지금껏 국유림으로 관리 이원화됐지만 앞으로 생태보존 관리가 필요" 원시림이 펼쳐져 있는 점봉산과 함께 오대산 자락인 계방산도 함께 국립공원으로 편입됐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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