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기부의 생활화

입력 2010.1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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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성금은 물론이고, 재능 기부나 장난감 기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기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최대 쇼핑가에도 우리처럼 구세군 남비가 세워졌습니다.

날씨만큼 얼어붙은 경기지만 올해 모금 목표 36억원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알리슨 거번(성금 기탁자) :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기부가 생활화된 미국답게 돈 뿐아니라 옷가지나 선물,그리고 봉사같은 재능기부도 합니다.

<녹취>돈 라이트(구세군 캘리포니아 공보관) : "모인 성금은 크리스마스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음식이나 선물로 전해지고, 남은 성금도 필요한 곳에 사용됩니다."

기부 아이디어도 다양합니다.

LA 외곽의 한 중고차 기부 센터. 중고차들을 새차로 수리한 뒤 경매로 내놓아 제값을 받습니다.

낙찰된 돈은 대부분 공공 기관에 기부하는 겁니다.

또 기부한 사람에겐 세제 혜택을 줍니다.

<녹취>트로이 스리킹(물리치료사) : "기부를 하면서 차를 살 수 있으니 저도 이곳에 와서 차를 사고 싶어요."

일선 관청은 장난감 기부도 중개합니다.

행사까지 열어 이웃의 사랑을 느끼게 하며 자연스레 기부가 이뤄지는 겁니다.

2년 넘게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도 끊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은 미국의 올 겨울을 춥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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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기부의 생활화
    • 입력 2010-12-20 13:49:2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성금은 물론이고, 재능 기부나 장난감 기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들의 기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LA 최대 쇼핑가에도 우리처럼 구세군 남비가 세워졌습니다. 날씨만큼 얼어붙은 경기지만 올해 모금 목표 36억원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알리슨 거번(성금 기탁자) :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기부가 생활화된 미국답게 돈 뿐아니라 옷가지나 선물,그리고 봉사같은 재능기부도 합니다. <녹취>돈 라이트(구세군 캘리포니아 공보관) : "모인 성금은 크리스마스 때 어려운 사람들에게 음식이나 선물로 전해지고, 남은 성금도 필요한 곳에 사용됩니다." 기부 아이디어도 다양합니다. LA 외곽의 한 중고차 기부 센터. 중고차들을 새차로 수리한 뒤 경매로 내놓아 제값을 받습니다. 낙찰된 돈은 대부분 공공 기관에 기부하는 겁니다. 또 기부한 사람에겐 세제 혜택을 줍니다. <녹취>트로이 스리킹(물리치료사) : "기부를 하면서 차를 살 수 있으니 저도 이곳에 와서 차를 사고 싶어요." 일선 관청은 장난감 기부도 중개합니다. 행사까지 열어 이웃의 사랑을 느끼게 하며 자연스레 기부가 이뤄지는 겁니다. 2년 넘게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도 끊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은 미국의 올 겨울을 춥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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