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에 선 명사들…재능기부 확산

입력 2010.12.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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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눠주는 이른바 재능기부가 교실로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중학생 대상의 시험을 치르는 대신 문화와 예술,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 학생들과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데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물소리가 흥을 돋웁니다.

신기에 가까운 상모 돌리기엔 박수가 절로 납니다.

사물놀이의 달인 김덕수 교수가 우리 가락 전도사로 중학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김덕수(한국종합예술학교) : "우리 전통문화 특히 사물놀이를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것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하고 즐겁게 해주는.."

함께 박수를 치고 춤도 춰 가면서 학생들은 전통의 소리와 장단을 배웁니다.

<인터뷰>유보경(중학생) : "비보이처럼 춤을 추면서 머리를 돌리는 사람을 보면서 우리 가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씨도 일일교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인터뷰>양준혁(전 프로야구 선수) : "95점을 받았으면 100점을 받으려고 하고 항상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잘 하는것이 있으면 더 잘하려고 해야 하고..."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서울의 중학교 곳곳에서 재능을 학생들과 나누는 교육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명사들의 수업은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실시되는 중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시교육청은 대신 이번주를 문화,예술,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주간으로 정해 탤런트 선우재덕씨와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등 각계 유명인사 220여 명의 학교 특강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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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에 선 명사들…재능기부 확산
    • 입력 2010-12-21 0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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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눠주는 이른바 재능기부가 교실로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중학생 대상의 시험을 치르는 대신 문화와 예술,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이 학생들과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데 잇따라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물소리가 흥을 돋웁니다. 신기에 가까운 상모 돌리기엔 박수가 절로 납니다. 사물놀이의 달인 김덕수 교수가 우리 가락 전도사로 중학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김덕수(한국종합예술학교) : "우리 전통문화 특히 사물놀이를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것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하고 즐겁게 해주는.." 함께 박수를 치고 춤도 춰 가면서 학생들은 전통의 소리와 장단을 배웁니다. <인터뷰>유보경(중학생) : "비보이처럼 춤을 추면서 머리를 돌리는 사람을 보면서 우리 가락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씨도 일일교사로 교단에 섰습니다. <인터뷰>양준혁(전 프로야구 선수) : "95점을 받았으면 100점을 받으려고 하고 항상 자기 자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잘 하는것이 있으면 더 잘하려고 해야 하고..."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서울의 중학교 곳곳에서 재능을 학생들과 나누는 교육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이런 명사들의 수업은 서울시 교육청이 오늘 실시되는 중학교 1,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시교육청은 대신 이번주를 문화,예술,체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주간으로 정해 탤런트 선우재덕씨와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등 각계 유명인사 220여 명의 학교 특강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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