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 20만 명 육박

입력 2010.1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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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사람이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늦둥이를 낳는 근로자일수록 급여가 많은 거스로 나타났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감을 보면 지난해 과세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천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또 전체 근로자 1430만명 가운데 100명에 1.4명 꼴로 억대 연봉을 받는 셈입니다.

하지만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2천5백3십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과세대상자는 해마다 계속 늘어 전체 근로소득자의 59.7%인 8백5십4만명이 근로소득세를 냈습니다.

또 늦둥이를 낳는 근로자일수록 평균 급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과 입양 공제를 받는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를 보면 늦둥이를 낳는 5,60대 근로자의 경우 같은 연령대의 다른 근로자보다 평균 배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 전체 인건비를 보면 보건업이 정부 투자 확충 등의 영향으로 2008년보다 11% 가까이 증가한 15조 4천억 원이었으며 금융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금융업은 유일하게 1.4%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으로 종부세 부담자 가운데 1주택자 수가 3분의 1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한편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전체 주류 출고량은 줄었지만 막걸리 소비량은 48%가량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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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1억 원 이상 근로자 20만 명 육박
    • 입력 2010-12-21 13:05:35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사람이 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늦둥이를 낳는 근로자일수록 급여가 많은 거스로 나타났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감을 보면 지난해 과세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19만7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2천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또 전체 근로자 1430만명 가운데 100명에 1.4명 꼴로 억대 연봉을 받는 셈입니다. 하지만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2천5백3십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과세대상자는 해마다 계속 늘어 전체 근로소득자의 59.7%인 8백5십4만명이 근로소득세를 냈습니다. 또 늦둥이를 낳는 근로자일수록 평균 급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과 입양 공제를 받는 근로자들의 평균 급여를 보면 늦둥이를 낳는 5,60대 근로자의 경우 같은 연령대의 다른 근로자보다 평균 배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 전체 인건비를 보면 보건업이 정부 투자 확충 등의 영향으로 2008년보다 11% 가까이 증가한 15조 4천억 원이었으며 금융위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금융업은 유일하게 1.4%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으로 종부세 부담자 가운데 1주택자 수가 3분의 1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한편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전체 주류 출고량은 줄었지만 막걸리 소비량은 48%가량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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