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은 오랜 기간 침묵 속에서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책가방을 멘 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웁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의 머리카락을 담임교사가 잡아당긴 것입니다.
<녹취> 박OO(특수학교 직원) : "(학생이) 아얏! 이러죠. 왜 안 아프겠어요? 걔도 감정이 있고. 말만 못하지 왜 안 아프겠어요?"
학부모들은 지난 십여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해당 교사가 장애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애 학생들이 폭행 상황을 정확하게 증언하지 못해 번번이 그냥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녹취> 진OO(피해 학생 어머니) : "흙장난하는데,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손가락 열 개를 다 밟았대요. 우리 아이가 말을 못해서 맞고 와도 속으로 얼마나 답답했을까."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의 진정에 따라 국가 인권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이 교사는 올 한 해에만 장애가 있는 학생 4명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상훈(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의사소통이 안 돼서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아마 대체로 무마되고."
학교는 해당 교사를 해임했고, 인권위는 이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임된 교사는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생을 때렸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은 오랜 기간 침묵 속에서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책가방을 멘 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웁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의 머리카락을 담임교사가 잡아당긴 것입니다.
<녹취> 박OO(특수학교 직원) : "(학생이) 아얏! 이러죠. 왜 안 아프겠어요? 걔도 감정이 있고. 말만 못하지 왜 안 아프겠어요?"
학부모들은 지난 십여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해당 교사가 장애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애 학생들이 폭행 상황을 정확하게 증언하지 못해 번번이 그냥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녹취> 진OO(피해 학생 어머니) : "흙장난하는데,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손가락 열 개를 다 밟았대요. 우리 아이가 말을 못해서 맞고 와도 속으로 얼마나 답답했을까."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의 진정에 따라 국가 인권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이 교사는 올 한 해에만 장애가 있는 학생 4명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상훈(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의사소통이 안 돼서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아마 대체로 무마되고."
학교는 해당 교사를 해임했고, 인권위는 이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임된 교사는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생을 때렸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 학생 상습적 학대’ 교사 고발
-
- 입력 2010-12-21 21:50:31
<앵커 멘트>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은 오랜 기간 침묵 속에서 학대를 받아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바지 차림의 남성이 책가방을 멘 학생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일으켜 세웁니다.
지적 장애가 있는 학생의 머리카락을 담임교사가 잡아당긴 것입니다.
<녹취> 박OO(특수학교 직원) : "(학생이) 아얏! 이러죠. 왜 안 아프겠어요? 걔도 감정이 있고. 말만 못하지 왜 안 아프겠어요?"
학부모들은 지난 십여 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해당 교사가 장애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애 학생들이 폭행 상황을 정확하게 증언하지 못해 번번이 그냥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녹취> 진OO(피해 학생 어머니) : "흙장난하는데,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손가락 열 개를 다 밟았대요. 우리 아이가 말을 못해서 맞고 와도 속으로 얼마나 답답했을까."
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의 진정에 따라 국가 인권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이 교사는 올 한 해에만 장애가 있는 학생 4명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상훈(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의사소통이 안 돼서 정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아마 대체로 무마되고."
학교는 해당 교사를 해임했고, 인권위는 이 교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임된 교사는 교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학생을 때렸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