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구단 탄생 유력’ 야구 발전 기대

입력 2010.12.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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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온라인 게임 전문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죠?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창원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는데,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3개 기업이 프로야구단 운영 의사를 나타내서, 제 9구단 탄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업체인데, 지난해 가을부터 야구단 창단 검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게임 회사로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인데 이것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창단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매출액이나 영업 이익 등을 볼 때 야구단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침 시기는 좋은 편입니다.

프로야구가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등 중흥기에 있고, KBO와 창원시가 연고지 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내년 1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얻는다면, 프로야구 제 9구단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예전 KT의 예에서 보듯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죠?

일단 엔씨소프트를 포함해서 3개 기업이 야구단 창단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야구계에서는 찬성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고지가 겹치는 롯데 같은 팀은 우리나라의 인구와 국민소득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9구단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구단 수를 늘리는 것보다,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넥센 구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넥센 구단은 선수를 팔아서 운영 자금으로 쓰는 모습을 몇 년째 보이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KBO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엔씨소프트의 공식 참여로 야구계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야구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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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구단 탄생 유력’ 야구 발전 기대
    • 입력 2010-12-23 0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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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온라인 게임 전문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구단 창단 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죠?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창원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었는데,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3개 기업이 프로야구단 운영 의사를 나타내서, 제 9구단 탄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업체인데, 지난해 가을부터 야구단 창단 검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게임 회사로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인데 이것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창단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매출액이나 영업 이익 등을 볼 때 야구단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침 시기는 좋은 편입니다. 프로야구가 최다 관중을 동원하는 등 중흥기에 있고, KBO와 창원시가 연고지 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내년 1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얻는다면, 프로야구 제 9구단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예전 KT의 예에서 보듯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죠? 일단 엔씨소프트를 포함해서 3개 기업이 야구단 창단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야구계에서는 찬성 의사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고지가 겹치는 롯데 같은 팀은 우리나라의 인구와 국민소득 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9구단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구단 수를 늘리는 것보다,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넥센 구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급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넥센 구단은 선수를 팔아서 운영 자금으로 쓰는 모습을 몇 년째 보이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도 KBO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엔씨소프트의 공식 참여로 야구계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야구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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