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 가득! 다채로운 연말 공연

<앵커 멘트>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고만 있어도 행복이 느껴지는 꿈과 사랑이 가득한 뮤지컬들이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젊은 시절 풋풋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세계 최장 공연 중인 뮤지컬 '판타스틱스'로 아기자기한 줄거리에 잘 어울리는 친숙한 노래가 낭만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인터뷰>김태한(배우) : "큰 감동은 없지만, 가슴 따뜻해지는 뭔가를 가져가실 수 있을 겁니다."

눈 내린 어느 날 잠에서 깬 한 소년이 눈사람인 스노우맨과 마법 같은 모험을 시작합니다.

동심 가득한 동화 속 이야기가 환상적인 무대 효과 속에 펼쳐집니다.

특히 겨울의 매력을 살린 장면들이 눈길을 끕니다.

뽀글뽀글한 빨간 머리의 사랑스런 '애니'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언젠간 부모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고 굳게 믿는 고아 소녀의 이야기가 추운 날씨에 움츠린 마음을 따뜻하게 풀어줍니다.

꿈과 사랑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연말 공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