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맹추위…내일 서울 ‘-16도’ 더 춥다

입력 2010.12.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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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에는 30년 만의 기습 한파, 맹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더 춥겠고 서해안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뚝 떨어진 출근길, 거리는 그야말로 시베리아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두터운 털모자에 목도리까지, 얼굴 전체를 감쌌습니다.

그러나 칼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동장군의 기세는 매섭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수연(서울시 중계동) : "바람 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인터뷰> 하웅철(서울시 둔촌동) : "추운 줄 알았는데 진짜 이 정도로 추운 줄은 몰랐어요."

서울은 영하 15.1도까지 내려가 30년 만에 12월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의 한파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설악산 영하 22도, 서울 영하 16도, 제주도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갑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월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매서운 찬바람은 오늘 제주도를 하얀 눈 세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서해안의 눈발도 점차 굵어지고 있어 모레까지 서해안과 한라산엔 최고 20cm, 충청 내륙에도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도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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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만에 맹추위…내일 서울 ‘-16도’ 더 춥다
    • 입력 2010-12-24 2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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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에는 30년 만의 기습 한파, 맹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더 춥겠고 서해안에는 최고 20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뚝 떨어진 출근길, 거리는 그야말로 시베리아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두터운 털모자에 목도리까지, 얼굴 전체를 감쌌습니다. 그러나 칼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동장군의 기세는 매섭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수연(서울시 중계동) : "바람 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힘들어요." <인터뷰> 하웅철(서울시 둔촌동) : "추운 줄 알았는데 진짜 이 정도로 추운 줄은 몰랐어요." 서울은 영하 15.1도까지 내려가 30년 만에 12월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어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의 한파주의보는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설악산 영하 22도, 서울 영하 16도, 제주도도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갑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진 뒤 월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매서운 찬바람은 오늘 제주도를 하얀 눈 세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서해안의 눈발도 점차 굵어지고 있어 모레까지 서해안과 한라산엔 최고 20cm, 충청 내륙에도 3에서 8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역에도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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