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설문 “국민 86%, ‘자위권 행사’ 찬성”

입력 2010.12.28 (22:08) 수정 2010.12.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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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해온다면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히 응징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죠.

이런 자위권 행사에 대해 국민의 8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재 도발한다면 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은 이같은 군의 방침에 31.9%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등 86.8%가 찬성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응 보다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사람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은 60.3%가 부적절 했다고 느꼈으며 정부의 대응방식도 59.3%가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일 추가로 실시한 연평도 사격 훈련은 75.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조정된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도 47.3%는 21개월 동결에 찬성했지만 45.4%는 오히려 24개월로 늘리는 게 맞다고 답했습니다.

국방부가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들은 전력증강과 정신교육 훈련 강화를 우선 꼽았고 그 다음으로 무기에 대한 정비 철저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홍두승(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그것을 단지 막연한 위협으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이제는 명료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조사는 국방부가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의뢰해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새해 업무 방침을 내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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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설문 “국민 86%, ‘자위권 행사’ 찬성”
    • 입력 2010-12-28 22:08:36
    • 수정2010-12-29 22: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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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해온다면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히 응징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죠. 이런 자위권 행사에 대해 국민의 8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재 도발한다면 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은 이같은 군의 방침에 31.9%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등 86.8%가 찬성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응 보다 군사적 대응을 주문한 사람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은 60.3%가 부적절 했다고 느꼈으며 정부의 대응방식도 59.3%가 잘못됐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일 추가로 실시한 연평도 사격 훈련은 75.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최근 조정된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도 47.3%는 21개월 동결에 찬성했지만 45.4%는 오히려 24개월로 늘리는 게 맞다고 답했습니다. 국방부가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들은 전력증강과 정신교육 훈련 강화를 우선 꼽았고 그 다음으로 무기에 대한 정비 철저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홍두승(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해 그것을 단지 막연한 위협으로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이제는 명료하게 인식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조사는 국방부가 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에 의뢰해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한 새해 업무 방침을 내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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