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여성 경찰 양성 시대 外

입력 2010.12.29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직도 탈레반의 영향력이 강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에 대한 제약은 상당한데요.



아프간 정부가 여성 경찰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군의 지도로, 사격 훈련이 진행중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찰들.



아프간 정부가 이렇게 여성 경찰을 실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금남의 구역’을 제한 없이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영국군 경찰 교육관 : "남자 경찰이 여성을 수색할 수 없고 또 여성이 있는 곳에 남성 경찰이 갈 수 없는 그런 문화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경찰이 필수적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요."



공항에서 수색 업무를 맡고 있는 나가라라는 이 여성 경찰은 실제 여성임을 십분 활용해, 최근 여성 폭탄 테러범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나가라(아프간 경찰) : "어떤 여성이 수상하게 행동하고 수색을 하니 반항하며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봤더니 부르카 안에 폭탄을 숨기고 있더군요."



탈레반은 여성을 수색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여성 폭탄 테러를 시도하곤 했습니다.



때문에 아프간 정부는 여성 경찰의 몫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파리드(아프간 경찰 책임자) : "탈레반이 여성 경찰을 두려워하게 될 겁니다. 여성 경찰이 많다는 것은 탈레반의 모든 곳을 수색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관습의 이름으로 억압받던 아프간 여성들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상황, 그 전선에 이들 여성 경찰이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몸싸움 축제로 쌓인 감정 풀어



페루에서 특색있는 연말 전통 축제가 열렸습니다.



웃통을 벗은 두 남자가 격투를 벌입니다.



여성들끼리도 거침없이 몸싸움을 벌이는데요,



페루 원주민들이 한 해 동안 쌓인 화를 몸싸움으로 푸는 축제입니다.



싸움꾼도 관중도 웃음과 포옹으로 싸움을 마무리하고 나면 공동체의 유대감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200년 전통 만우절 밀가루 축제



폭발음과 함께 거리를 하얗게 뒤덮은 것, 최루가스가 아니라 밀가루입니다.



스페인의 만우절인 12월 28일, 두 편으로 나눠 밀가루와 달걀을 던지며 전쟁놀이를 하는 200년 전통의 축제인데요.



밀가루 세례를 받지 않으려는 행인들은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은 돈은 자선기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뉴스] 여성 경찰 양성 시대 外
    • 입력 2010-12-29 13:28:5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직도 탈레반의 영향력이 강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에 대한 제약은 상당한데요.

아프간 정부가 여성 경찰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국군의 지도로, 사격 훈련이 진행중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성 경찰들.

아프간 정부가 이렇게 여성 경찰을 실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금남의 구역’을 제한 없이 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영국군 경찰 교육관 : "남자 경찰이 여성을 수색할 수 없고 또 여성이 있는 곳에 남성 경찰이 갈 수 없는 그런 문화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경찰이 필수적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요."

공항에서 수색 업무를 맡고 있는 나가라라는 이 여성 경찰은 실제 여성임을 십분 활용해, 최근 여성 폭탄 테러범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나가라(아프간 경찰) : "어떤 여성이 수상하게 행동하고 수색을 하니 반항하며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봤더니 부르카 안에 폭탄을 숨기고 있더군요."

탈레반은 여성을 수색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여성 폭탄 테러를 시도하곤 했습니다.

때문에 아프간 정부는 여성 경찰의 몫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인터뷰>파리드(아프간 경찰 책임자) : "탈레반이 여성 경찰을 두려워하게 될 겁니다. 여성 경찰이 많다는 것은 탈레반의 모든 곳을 수색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관습의 이름으로 억압받던 아프간 여성들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는 상황, 그 전선에 이들 여성 경찰이 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몸싸움 축제로 쌓인 감정 풀어

페루에서 특색있는 연말 전통 축제가 열렸습니다.

웃통을 벗은 두 남자가 격투를 벌입니다.

여성들끼리도 거침없이 몸싸움을 벌이는데요,

페루 원주민들이 한 해 동안 쌓인 화를 몸싸움으로 푸는 축제입니다.

싸움꾼도 관중도 웃음과 포옹으로 싸움을 마무리하고 나면 공동체의 유대감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200년 전통 만우절 밀가루 축제

폭발음과 함께 거리를 하얗게 뒤덮은 것, 최루가스가 아니라 밀가루입니다.

스페인의 만우절인 12월 28일, 두 편으로 나눠 밀가루와 달걀을 던지며 전쟁놀이를 하는 200년 전통의 축제인데요.

밀가루 세례를 받지 않으려는 행인들은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은 돈은 자선기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