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변화 유도…주민 우선 정책”

입력 2010.12.29 (22:18) 수정 2010.12.2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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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가 새해에는 북한 정권보다 주민에게 우선 다가가,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준비도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거리에 나타난 길바닥 시장 한켠에는 중국에서 흘러든 밀가루와 국수, 쌀이 쌓여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배급이 중단된 이후 시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시장을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탈북자들은 전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이런 변화를 주목합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한 내부에서도) 시장이 확산돼가고 있고, 북한 주민들도 일부 외부의 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이 변화라면 변화가 아닌가..."

통일부는 내년 3대 정책 목표 중 제 1순위로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를 설정했습니다.

통일 준비보다도 앞섭니다.

특히 4대 추진전략에서 주민 우선 접근을 제시해 북한 정권보다 주민에 다가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 인권법의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 정권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어, 북한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외교통상부도 한반도 평화 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내년 업무목표로 보고했습니다.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북핵기조를 유지하면서, 6자 회담 재개를 통해 그랜드바겐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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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북한 변화 유도…주민 우선 정책”
    • 입력 2010-12-29 22:18:47
    • 수정2010-12-29 2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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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일부가 새해에는 북한 정권보다 주민에게 우선 다가가, 바람직한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준비도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북한 거리에 나타난 길바닥 시장 한켠에는 중국에서 흘러든 밀가루와 국수, 쌀이 쌓여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배급이 중단된 이후 시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이 시장을 묵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탈북자들은 전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이런 변화를 주목합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북한 내부에서도) 시장이 확산돼가고 있고, 북한 주민들도 일부 외부의 변화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이 변화라면 변화가 아닌가..." 통일부는 내년 3대 정책 목표 중 제 1순위로 북한의 바람직한 변화 유도를 설정했습니다. 통일 준비보다도 앞섭니다. 특히 4대 추진전략에서 주민 우선 접근을 제시해 북한 정권보다 주민에 다가가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 인권법의 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 정권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어, 북한의 반발과 논란이 예상됩니다. 외교통상부도 한반도 평화 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형성을 내년 업무목표로 보고했습니다.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는 북핵기조를 유지하면서, 6자 회담 재개를 통해 그랜드바겐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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