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지역 많은 눈…여객선 운항 통제

<앵커 멘트>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발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도심지에선 출근길 교통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연결합니다.

최혜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출근 시간대에 다시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지금도 약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얼어붙은 도로 위에 다시 눈이 쌓여 교통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순천, 구례 등 광주 전남 8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순천 9 광주 8.5 영광 4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지역 시내버스 90개 노선 가운데 원효사나 첨단지구 등을 오가는 16개 노선이 단축이나 우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도 구례 성삼재 구간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수와 완도 목포 신안 등 5개 시군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먼바다 일부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장비 백여 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에서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내일까지 5에서 10센티미터, 해안지역에는 최고 20센티미터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