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세계인들의 독특한 ‘숙취 해소법’ 外

입력 2010.12.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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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연시가 되면 술자리가 많아지고 숙취에 시달리는건 전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이죠?



그런데 소위 주당들이 숙취를 푸는 방법과 속설은 나라마다 제각각입니다.



구경하 기자, 그런데 숙취 해소를 위한 속설들이 정작 몸엔 해로운 경우도 많다죠?



네, 숙취 해소를 위해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는 해장술을 마시고, 에스프레소의 원조인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이런 속설들이 모두 몸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성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스키의 나라 영국.



영국의 술꾼들은 ’블러드 메리’라는 보드카와 토마토 쥬스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을 마시며 해장을 합니다.



특히 전날 마셨던 술집에서 이 칵테일을 마셔야 숙취가 풀린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일부 술집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숙취해소용 칵테일 제조법을 갖고 있을 정돕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알콜을 다시 섭취하는 것은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제인 클라크(영양사) : "알콜은 몸에서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며, 침울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과음한 다음날 아침 숙취해소를 위해 에스프레소와 같은 진한 커피를 연거푸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인터뷰> 제인 클라크(영양사) : " 카페인도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탈수 현상을 일으킵니다. 오히려 숙취로 인한 고통을 악화시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신선한 쥬스를 마시거나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말합니다.



<녹취> 제인 클라크(영양사) : "먹을 수 있을 만큼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든 음식은 혈당을 회복하고 안정된 아침을 즐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라마다 숙취 해소법은 제각각이지만 한가지 분명한 방법은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그리스 법원청사에 폭탄 테러



지난달 소포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그리스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아테네에 있는 법원 청사와 아르헨티나에 있는 대사관에서 잇따라 폭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테네 도심 한복판에서 붉은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강력한 폭발에 주차된 차들는 완전히 불타버렸고 건물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현지시각 아침 8시 20분쯤 아테네 법원청사 안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그리스 대사관 건물 앞에서도 폭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건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국 동파…4만 명 식수 공급 중단



사람들이 물통을 들고 줄지어 섰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추운 날씨 때문에 대형 수도관이 터져 마을 44곳에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단수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주민 4만여 명이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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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세계인들의 독특한 ‘숙취 해소법’ 外
    • 입력 2010-12-31 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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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 연시가 되면 술자리가 많아지고 숙취에 시달리는건 전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이죠?

그런데 소위 주당들이 숙취를 푸는 방법과 속설은 나라마다 제각각입니다.

구경하 기자, 그런데 숙취 해소를 위한 속설들이 정작 몸엔 해로운 경우도 많다죠?

네, 숙취 해소를 위해 위스키의 나라 영국에서는 해장술을 마시고, 에스프레소의 원조인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이런 속설들이 모두 몸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성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스키의 나라 영국.

영국의 술꾼들은 ’블러드 메리’라는 보드카와 토마토 쥬스 등을 섞어 만든 칵테일을 마시며 해장을 합니다.

특히 전날 마셨던 술집에서 이 칵테일을 마셔야 숙취가 풀린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일부 술집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숙취해소용 칵테일 제조법을 갖고 있을 정돕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숙취 해소를 위해 알콜을 다시 섭취하는 것은 독을 마시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제인 클라크(영양사) : "알콜은 몸에서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며, 침울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과음한 다음날 아침 숙취해소를 위해 에스프레소와 같은 진한 커피를 연거푸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인터뷰> 제인 클라크(영양사) : " 카페인도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탈수 현상을 일으킵니다. 오히려 숙취로 인한 고통을 악화시키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신선한 쥬스를 마시거나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숙취 해소에 좋다고 말합니다.

<녹취> 제인 클라크(영양사) : "먹을 수 있을 만큼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이 든 음식은 혈당을 회복하고 안정된 아침을 즐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나라마다 숙취 해소법은 제각각이지만 한가지 분명한 방법은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그리스 법원청사에 폭탄 테러

지난달 소포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그리스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아테네에 있는 법원 청사와 아르헨티나에 있는 대사관에서 잇따라 폭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테네 도심 한복판에서 붉은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강력한 폭발에 주차된 차들는 완전히 불타버렸고 건물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현지시각 아침 8시 20분쯤 아테네 법원청사 안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그리스 대사관 건물 앞에서도 폭발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건으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국 동파…4만 명 식수 공급 중단

사람들이 물통을 들고 줄지어 섰습니다.

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추운 날씨 때문에 대형 수도관이 터져 마을 44곳에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단수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주민 4만여 명이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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