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중국에서 '몰래' 생필품을 들여 오거나 유랑민 신세로 이곳 저곳 전전하고 있습니다.
탐사제작부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접경지역 단둥입니다.
강폭이 좁은 곳은 5미터도 채 안돼, 최근 탈북자를 막기위해 높은 철조망이 세워졌습니다.
간혹 만나게 되는 북한주민이나 국경수비대는 생필품을 요구합니다.
<녹취> 북한 군인 : "(날씨 추워서 어떡하나? 수갑(장갑)은?) 장갑 있지 뭐..가죽장갑 달라. (가죽 장갑 가져올게...)"
밤이되면 강건너 신의주는 암흑 천지입니다.
새벽 한시쯤 어둠속에서 누군가 물건을 강변에 있는 배위로 던지고 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밀수..밀수라 하지 거기서도 신국배가 조선에 간다.조선에 기름이 없어 중국에 오기힘들잖아. 그럼 물건 준비해 놓으면 강옆에 대놓고"
홍수 등 자연재해를 입은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비닐로 싼 뒤 언덕에 내놓은 모습입니다.
달리 머물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유랑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수해로 집 다 날려가고 국가서 보장을 못해주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이 해결하려면 힘이 없지.그래서 유랑생활을 하는 거에요"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뚝 끊긴 상황에서 연일 중국측의 지원물자만 압록강다리를 넘어 북한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지유아시아 방송은 지난해 북한의 식량확보율이 7.2퍼센트에 그쳐, 아시아에서 최악의 식량확보율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중국에서 '몰래' 생필품을 들여 오거나 유랑민 신세로 이곳 저곳 전전하고 있습니다.
탐사제작부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접경지역 단둥입니다.
강폭이 좁은 곳은 5미터도 채 안돼, 최근 탈북자를 막기위해 높은 철조망이 세워졌습니다.
간혹 만나게 되는 북한주민이나 국경수비대는 생필품을 요구합니다.
<녹취> 북한 군인 : "(날씨 추워서 어떡하나? 수갑(장갑)은?) 장갑 있지 뭐..가죽장갑 달라. (가죽 장갑 가져올게...)"
밤이되면 강건너 신의주는 암흑 천지입니다.
새벽 한시쯤 어둠속에서 누군가 물건을 강변에 있는 배위로 던지고 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밀수..밀수라 하지 거기서도 신국배가 조선에 간다.조선에 기름이 없어 중국에 오기힘들잖아. 그럼 물건 준비해 놓으면 강옆에 대놓고"
홍수 등 자연재해를 입은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비닐로 싼 뒤 언덕에 내놓은 모습입니다.
달리 머물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유랑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수해로 집 다 날려가고 국가서 보장을 못해주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이 해결하려면 힘이 없지.그래서 유랑생활을 하는 거에요"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뚝 끊긴 상황에서 연일 중국측의 지원물자만 압록강다리를 넘어 북한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지유아시아 방송은 지난해 북한의 식량확보율이 7.2퍼센트에 그쳐, 아시아에서 최악의 식량확보율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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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식량난 최악…접경지대 밀무역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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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4 22:16:43
<앵커 멘트>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중국에서 '몰래' 생필품을 들여 오거나 유랑민 신세로 이곳 저곳 전전하고 있습니다.
탐사제작부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접경지역 단둥입니다.
강폭이 좁은 곳은 5미터도 채 안돼, 최근 탈북자를 막기위해 높은 철조망이 세워졌습니다.
간혹 만나게 되는 북한주민이나 국경수비대는 생필품을 요구합니다.
<녹취> 북한 군인 : "(날씨 추워서 어떡하나? 수갑(장갑)은?) 장갑 있지 뭐..가죽장갑 달라. (가죽 장갑 가져올게...)"
밤이되면 강건너 신의주는 암흑 천지입니다.
새벽 한시쯤 어둠속에서 누군가 물건을 강변에 있는 배위로 던지고 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밀수..밀수라 하지 거기서도 신국배가 조선에 간다.조선에 기름이 없어 중국에 오기힘들잖아. 그럼 물건 준비해 놓으면 강옆에 대놓고"
홍수 등 자연재해를 입은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비닐로 싼 뒤 언덕에 내놓은 모습입니다.
달리 머물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유랑민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북·중 무역상 : "수해로 집 다 날려가고 국가서 보장을 못해주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이 해결하려면 힘이 없지.그래서 유랑생활을 하는 거에요"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뚝 끊긴 상황에서 연일 중국측의 지원물자만 압록강다리를 넘어 북한으로 향하는 모습입니다.
지유아시아 방송은 지난해 북한의 식량확보율이 7.2퍼센트에 그쳐, 아시아에서 최악의 식량확보율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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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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