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원 선택시 환자 부담 줄인다

입력 2011.01.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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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찾으면 정작 급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감기 환자들이 동네 병원을 찾으면 금전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동네 병원.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예방접종까지 하고 있지만 환자 수는 계속해 줄어들고 있습니다.



<녹취>심ㅇㅇ(병원장) : "30% 이상은 전부 다 줄었다고. 우리 의사회 모임을 가도 (환자가) 많이 줄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대학병원 소아 청소년과.



곳곳이 환자로 북적입니다.



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은영(경기도 수원시 영덕동) : "아예 큰 병원 와서 확실하게 처방받고 약을 받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실제 이들 외래환자 가운데 30% 정도는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될 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감기와 당뇨, 고혈압으로 대형 병원을 찾으면 병원비를 많이 내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0%인 본인 부담금을 80% 수준까지 높이는 대신 동네 병원은 30%인 본인부담금을 20%로 더 낮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경석(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 : "대형 병원은 중증환자 위주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증환자의 대형 병원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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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병원 선택시 환자 부담 줄인다
    • 입력 2011-01-04 22:16:49
    뉴스 9
<앵커 멘트>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학병원을 찾으면 정작 급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감기 환자들이 동네 병원을 찾으면 금전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동네 병원. 대기실이 텅 비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예방접종까지 하고 있지만 환자 수는 계속해 줄어들고 있습니다.

<녹취>심ㅇㅇ(병원장) : "30% 이상은 전부 다 줄었다고. 우리 의사회 모임을 가도 (환자가) 많이 줄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대학병원 소아 청소년과.

곳곳이 환자로 북적입니다.

감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은영(경기도 수원시 영덕동) : "아예 큰 병원 와서 확실하게 처방받고 약을 받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실제 이들 외래환자 가운데 30% 정도는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도 될 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감기와 당뇨, 고혈압으로 대형 병원을 찾으면 병원비를 많이 내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60%인 본인 부담금을 80% 수준까지 높이는 대신 동네 병원은 30%인 본인부담금을 20%로 더 낮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경석(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 : "대형 병원은 중증환자 위주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증환자의 대형 병원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르면 오는 11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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