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3세 남아 신종플루 합병증 사망

입력 2011.01.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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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도 3살 남아가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해와 달리 신종플루는 계절독감으로 분류돼 발병 현황 등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에 사는 3살 김 모군은 지난 1일 오후, 발열을 동반한 경련으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습니다.

인플루엔자A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고, 즉시 타미플루가 처방됐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같은 날 밤 10시 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합병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해 말 성인 남성 2명과 지난 3일 10대 여고생에 이어 올겨울들어 네번 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창궐했던 1년 전과 달리 대응 체계는 허술한 실정입니다.

<녹취>김영애(대구시 보건과장): "(신종플루 발생은)신고를 받거나 현황을 파악하지는 않습니다. 계절독감처럼 발생현황을 따로 파악하지는 않고 사망자는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고하도록 돼있고..."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환자의 상당수가 신종플루 환자로 추정되고 있어 신종플루가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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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3세 남아 신종플루 합병증 사망
    • 입력 2011-01-06 0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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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도 3살 남아가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해와 달리 신종플루는 계절독감으로 분류돼 발병 현황 등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달서구에 사는 3살 김 모군은 지난 1일 오후, 발열을 동반한 경련으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습니다. 인플루엔자A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고, 즉시 타미플루가 처방됐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같은 날 밤 10시 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틀 뒤 합병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해 말 성인 남성 2명과 지난 3일 10대 여고생에 이어 올겨울들어 네번 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창궐했던 1년 전과 달리 대응 체계는 허술한 실정입니다. <녹취>김영애(대구시 보건과장): "(신종플루 발생은)신고를 받거나 현황을 파악하지는 않습니다. 계절독감처럼 발생현황을 따로 파악하지는 않고 사망자는 법률이 개정되면서 신고하도록 돼있고..."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환자의 상당수가 신종플루 환자로 추정되고 있어 신종플루가 확산될 우려가 큽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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