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변화의 바람 “휴대전화 허용”

끝으로 미국프로골프투어가 갤러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하죠?



골프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골프 관중을 갤러리라고 부르는 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엄격한 관람 문화가 요구되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골프를 보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야구나 축구 같은 스포츠에선 관중의 함성을 흔히 들을 수 있지만 골프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소음을 엄격히 금지해왔습니다.



특히 갤러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매너 없는 행동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는데요.



일부 대회에서는 입장할 때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PGA 투어는 이달 말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갤러리들의 휴대 전화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어서 골프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PGA가 선수들이 싫어하는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골프팬들의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PGA측은 갤러리들이 골프를 보면서 문자 메시지를 하는 것은 경기에 큰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 지정된 장소에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 팬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골프 선수들은 갤러리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금지는 점점 완화될 전망입니다.



프로야구 롯데 양승호 감독에 이어서 삼성도 류중일 감독 체제로 재편했는데요.



두 신임 감독이 올시즌 프로야구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4월 2일, 개막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스포츠 하이라이트,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