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입력 2011.01.07 (13:19) 수정 2011.0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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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영암과 인접한 나주에서도 오리 폐사가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오리 4천5백 마리가 폐사한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이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치사율이 85% 이상이고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전라남도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발병 농장 반경 5백 미터 안의 오리 8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닭과 오리 28만 마리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반갑수(전남 영암군 산림축산과): "매몰처분을 완료했으며 주변 3킬로미터내 가금류와 돼지사육농가 11개 농가에 이동제한조치를, 모든 차량통행도 봉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과 인접한 나주에서 오리 5천 마리가 폐사했고 구례와 함평, 장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녹취>AI의심신고 농가: "알이 좀 줄었다고 얘기했죠, 협회에... 우리도 알이 좀 줄었다고..."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전라남도내 8개 농가에 오리와 오리알을 공급하고, 전북 익산에서도 사료공급 차량이 다녀간 사실도 밝혀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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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암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 입력 2011-01-07 13:19:05
    • 수정2011-01-07 1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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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과 전북에 이어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영암과 인접한 나주에서도 오리 폐사가 잇따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오리 4천5백 마리가 폐사한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이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치사율이 85% 이상이고 확산 속도도 빠릅니다. 전라남도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발병 농장 반경 5백 미터 안의 오리 8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반경 3킬로미터 안의 닭과 오리 28만 마리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인터뷰>반갑수(전남 영암군 산림축산과): "매몰처분을 완료했으며 주변 3킬로미터내 가금류와 돼지사육농가 11개 농가에 이동제한조치를, 모든 차량통행도 봉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에서 AI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암과 인접한 나주에서 오리 5천 마리가 폐사했고 구례와 함평, 장성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I가 전남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녹취>AI의심신고 농가: "알이 좀 줄었다고 얘기했죠, 협회에... 우리도 알이 좀 줄었다고..."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전라남도내 8개 농가에 오리와 오리알을 공급하고, 전북 익산에서도 사료공급 차량이 다녀간 사실도 밝혀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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