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요금 동결…농수산물 공급 확대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서민 물가를 잡기 위해 공공요금 동결 등 공격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송창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이 오늘 당정협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기획재정부는 올 상반기에 공공 요금을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공공 요금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요금 인상을 억제할 계획입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무와 배추,쇠고기 등 20여개 농축수산물의 공급 물량을 평소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농식품부에서는 식탁 물가 관리, 출하량, 비축 물량 출하를 늘리겠다는데 포인트 맞췄고..."

국토해양부는 전·월셋값 안정을 위해 소형·임대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유가 상승 억제를, 공정거래위는 가격담합 단속을 물가 안정 대책으로 각각 제시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불안 심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부가 보다 직접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친 내용을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