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구단 입장권 대금 빼돌린 판매대행사 적발

입력 2011.01.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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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국내 유명 스포츠 구단의 입장권 판매를 대행한 업체 대표가 수억 원대의 판매대금을 빼돌렸다가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09~2010 프로농구.

지난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의 입장권 판매를 전담 대행한 업체 대표가 판매 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프로농구뿐 아니라 배구, 축구 등 상당수의 프로구단이 돈을 받지 못했고, 검찰에 고소한 5개 구단의 피해액만 7억여 원에 이릅니다.

<녹취>프로농구 구단 관계자 : "수차례 변제 기회를 줬으나 그쪽에서 이행하지 않아서 고소에 이르게 된 사건입니다. 전체 입장수입금액 중에서 대략 60% 정도의 금액을 차지합니다."

업체 대표 박 모씨는 지난 2006년부터 회사를 운영해, 3년여 만에 국내 3대 스포츠 입장권 판매 사이트로 성장시켰습니다.

<인터뷰>민영선(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 "프로구단들로부터 입장권 판매 대행 계약을 해와서 그동안 상당한 신뢰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받아왔는데..."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다 구단에 보내줘야 할 돈까지 써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씨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프로구단이 더 없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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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구단 입장권 대금 빼돌린 판매대행사 적발
    • 입력 2011-01-10 07: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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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국내 유명 스포츠 구단의 입장권 판매를 대행한 업체 대표가 수억 원대의 판매대금을 빼돌렸다가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09~2010 프로농구. 지난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4개 구단의 입장권 판매를 전담 대행한 업체 대표가 판매 대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프로농구뿐 아니라 배구, 축구 등 상당수의 프로구단이 돈을 받지 못했고, 검찰에 고소한 5개 구단의 피해액만 7억여 원에 이릅니다. <녹취>프로농구 구단 관계자 : "수차례 변제 기회를 줬으나 그쪽에서 이행하지 않아서 고소에 이르게 된 사건입니다. 전체 입장수입금액 중에서 대략 60% 정도의 금액을 차지합니다." 업체 대표 박 모씨는 지난 2006년부터 회사를 운영해, 3년여 만에 국내 3대 스포츠 입장권 판매 사이트로 성장시켰습니다. <인터뷰>민영선(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 "프로구단들로부터 입장권 판매 대행 계약을 해와서 그동안 상당한 신뢰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받아왔는데..."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다 구단에 보내줘야 할 돈까지 써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씨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프로구단이 더 없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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