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알제리서 의회 외교

입력 2011.01.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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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외교에 나섰습니다.

알제리 정부도 전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제리 정부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시디압델라 신도시 건설 현장입니다.

수도 알제 인근에 들어서는 이 대규모 신도시 조성 사업에는 17개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 보상과 주민 이주 문제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1년 넘게 중단됐습니다.

<인터뷰>김정화(우림건설 상무) : "금융비용도 늘고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기습적으로 해서 피해가 있습니다."

알제리 공식 방문에 나선 박희태 국회의장은 부테플리카 대통령, 벤살라 상원의장 등을 연이어 만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녹취>박희태(국회의장) :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순조롭게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알제리의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익 창출 뿐 아니라 기술 이전에도 신경 써달라며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젠젠항 확장 공사와 관련해서는 1년 넘게 미뤄져온 착공지시서를 전격 발급했습니다.

물가급등에 따른 소요사태 속에서도 알제리 정부는 박희태 의장을 국빈급 의전으로 예우하고 있고 이곳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수교 20주년을 맞은 알제리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알제리 알제에서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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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국회의장, 알제리서 의회 외교
    • 입력 2011-01-12 07: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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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공식 방문 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 외교에 나섰습니다. 알제리 정부도 전향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알제리 정부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시디압델라 신도시 건설 현장입니다. 수도 알제 인근에 들어서는 이 대규모 신도시 조성 사업에는 17개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지 보상과 주민 이주 문제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1년 넘게 중단됐습니다. <인터뷰>김정화(우림건설 상무) : "금융비용도 늘고 주민들이 사업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기습적으로 해서 피해가 있습니다." 알제리 공식 방문에 나선 박희태 국회의장은 부테플리카 대통령, 벤살라 상원의장 등을 연이어 만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녹취>박희태(국회의장) :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순조롭게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알제리의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익 창출 뿐 아니라 기술 이전에도 신경 써달라며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국 정상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특히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젠젠항 확장 공사와 관련해서는 1년 넘게 미뤄져온 착공지시서를 전격 발급했습니다. 물가급등에 따른 소요사태 속에서도 알제리 정부는 박희태 의장을 국빈급 의전으로 예우하고 있고 이곳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수교 20주년을 맞은 알제리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알제리 알제에서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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