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사람] 조지 클루니

입력 2011.01.12 (13: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 지역에서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이 투표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인데요.

지구촌 이 사람, 수단 평화운동가로 활약중인 조지 클루니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지 클루니가 수단 남부 지역 주민들의 분리독립 찬반 투표를 참관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배우/지난 9일) : "정말 흥분됩니다. 투표는 한 줌의 소금이자 희망입니다. "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조지 클루니에게 이제 '운동가'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데요.

그가 수단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 2003년 발생한 다르푸르 분쟁의 참상을 알게 된 후부터입니다.

2006년 언론인 출신 아버지와 처음으로 수단을 방문한 그는 직접 다큐멘터리 영화 '다르푸르로의 여행'을 제작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같은 해 9월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수단 다르푸르 분쟁을 외면하는 강대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2006년 9월) : "목숨이 위태로운 수백만 명의 수단인들을 대신해 호소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살상을 종식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조지 클루니의 수단 돕기는 일회적인 활동이 아니었는데요.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 등과 함께 인권단체를 설립해 구호기금 9백30만 달러를 모으는 등, 수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유명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는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제정한 '서미트 평화상', 지난해 에미상 인도주의 상 등 인도적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제 클루니는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만나 수단 정책을 논의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지난해 10월) :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감명받았습니다. 수단 문제를 계속 언론에 노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신념 있는 활동가로서 자리매김한 클루니의 행보는 이제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사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사람] 조지 클루니
    • 입력 2011-01-12 13:43:5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프리카 수단의 남부 지역에서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이 투표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인데요. 지구촌 이 사람, 수단 평화운동가로 활약중인 조지 클루니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지 클루니가 수단 남부 지역 주민들의 분리독립 찬반 투표를 참관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배우/지난 9일) : "정말 흥분됩니다. 투표는 한 줌의 소금이자 희망입니다. " 할리우드 인기 배우인 조지 클루니에게 이제 '운동가'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데요. 그가 수단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 2003년 발생한 다르푸르 분쟁의 참상을 알게 된 후부터입니다. 2006년 언론인 출신 아버지와 처음으로 수단을 방문한 그는 직접 다큐멘터리 영화 '다르푸르로의 여행'을 제작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같은 해 9월 유엔 안보리에 출석해 수단 다르푸르 분쟁을 외면하는 강대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2006년 9월) : "목숨이 위태로운 수백만 명의 수단인들을 대신해 호소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살상을 종식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조지 클루니의 수단 돕기는 일회적인 활동이 아니었는데요.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 등과 함께 인권단체를 설립해 구호기금 9백30만 달러를 모으는 등, 수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유명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는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제정한 '서미트 평화상', 지난해 에미상 인도주의 상 등 인도적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제 클루니는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만나 수단 정책을 논의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조지 클루니(지난해 10월) :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에 감명받았습니다. 수단 문제를 계속 언론에 노출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신념 있는 활동가로서 자리매김한 클루니의 행보는 이제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사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