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시켜준다” 기획사 대표가 성폭행

입력 2011.01.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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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인 지망생들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은 파렴치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이런 연예계 성폭력 사건이 ’한류 흠집내기’의 빌미까지 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소규모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 인터넷에 수시로 공고를 내며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했습니다.



이 씨는 공고를 보고 찾아온 가수 지망생 18살 Y양에게 노래 연습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인 뒤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이 씨는 연예인으로 성장하려면 이른바 ’스폰서’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며 성관계 장면과 알몸 사진 촬영을 강요했습니다.



<녹취>성폭력 피해 연예인 지망생 : "그걸 안하면 데뷔를 할 수가 없다. 어디가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언니들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아~ 다들 찍는구나 하고 했어요."



제대로 된 노래연습 한번 못한 채 수차례 성폭행만 당한 Y양은 결국 성폭력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재판이 진행중인 것까지 포함해 최소한 6명의 피해자를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이모 씨(피의자) :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 씨의 컴퓨터에서 10명이 넘은 다른 여성의 알몸 사진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복구해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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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시켜준다” 기획사 대표가 성폭행
    • 입력 2011-01-17 22:13:58
    뉴스 9
<앵커 멘트>

연예인 지망생들을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은 파렴치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이런 연예계 성폭력 사건이 ’한류 흠집내기’의 빌미까지 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소규모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 인터넷에 수시로 공고를 내며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했습니다.

이 씨는 공고를 보고 찾아온 가수 지망생 18살 Y양에게 노래 연습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인 뒤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이 씨는 연예인으로 성장하려면 이른바 ’스폰서’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며 성관계 장면과 알몸 사진 촬영을 강요했습니다.

<녹취>성폭력 피해 연예인 지망생 : "그걸 안하면 데뷔를 할 수가 없다. 어디가서도 마찬가지다. 다른 언니들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아~ 다들 찍는구나 하고 했어요."

제대로 된 노래연습 한번 못한 채 수차례 성폭행만 당한 Y양은 결국 성폭력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재판이 진행중인 것까지 포함해 최소한 6명의 피해자를 같은 방식으로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이모 씨(피의자) :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이 씨의 컴퓨터에서 10명이 넘은 다른 여성의 알몸 사진이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복구해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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