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이 대사증후군 부른다

입력 2011.01.18 (07:39) 수정 2011.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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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비만이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라며 체중조절에 신경들 많이 쓰죠.



그런데 정상 체중이어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이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늘 먹는 식단입니다.



콩자반, 김치, 떡갈비, 미역국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까지.



이렇게 전통적인 한국식단은 탄수화물의 함량이 65%에서 70%로 높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정상 체중인 여성을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60% 이상인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과자, 빵, 케이크, 떡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을 섭취할 때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탄수화물 섭취가 많게 되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또 장에서 몸으로 흡수하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당대사에 이상이 오기 쉬운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정상 체중인 이 20대 여성은 혈액검사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았습니다.



<인터뷰>강지연(서울시 서교동) : "고기보다는 찌개랑 밥을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간식으로 과일하고 빵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고요."



이 때문에 정상 체중이라 해도 밥을 조금 줄이고 생선이나 살코기, 두부, 콩 같은 단백질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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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수화물이 대사증후군 부른다
    • 입력 2011-01-18 07:39:45
    • 수정2011-01-19 08:20: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흔히 비만이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라며 체중조절에 신경들 많이 쓰죠.

그런데 정상 체중이어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이런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가 늘 먹는 식단입니다.

콩자반, 김치, 떡갈비, 미역국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까지.

이렇게 전통적인 한국식단은 탄수화물의 함량이 65%에서 70%로 높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정상 체중인 여성을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60% 이상인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과자, 빵, 케이크, 떡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간식을 섭취할 때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3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탄수화물 섭취가 많게 되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또 장에서 몸으로 흡수하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당대사에 이상이 오기 쉬운 상황이 됩니다."

실제로 정상 체중인 이 20대 여성은 혈액검사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았습니다.

<인터뷰>강지연(서울시 서교동) : "고기보다는 찌개랑 밥을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간식으로 과일하고 빵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고요."

이 때문에 정상 체중이라 해도 밥을 조금 줄이고 생선이나 살코기, 두부, 콩 같은 단백질 반찬 위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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