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서해바다…다음 주 또 한파

입력 2011.01.18 (22:30) 수정 2011.0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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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로 한강이 얼어붙었다는 소식은 벌써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 추위는 강물뿐아니라 바닷물도 얼려 버렸습니다.

위성영상에 잡힌 서해와 내륙지역의 얼음을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위가 매서웠던 지난 70년대 해빙에 갇힌 인천항,

선박에는 거대한 고드름이 매달릴 정도였습니다.

40여 년 전만큼이나 매서운 이번 한파에 바닷물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미국 나사의 고해상도 위성영상, 한반도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영종도와 강화도 주변 해상엔 섬들을 이어놓은 것처럼 바닷물이 얼어붙었습니다.

가을철에는 선명하던 섬들이 구분이 잘 안될 정돕니다.

<인터뷰>박종서(국가기상위성센터 팀장) : "위성영상에 서해상에서 유빙이 아닌 결빙이 넓은 면적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북쪽은 더 심합니다.

혹한이 휩쓴 북한 서한만은 거의 전체가 결빙됐고, 발해만도 유례없이 넓은 지역이 두꺼운 얼음바다로 뒤덮였습니다.

바다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서있는 한강이 이렇게 단단히 얼어붙은 모습도 위성영상에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강줄기를 따라 서울 강서구와 잠실 부근은 하얗게 얼었고, 팔당호는 호수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북쪽 임진강도 굽이굽이 모두 결빙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에 또다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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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서해바다…다음 주 또 한파
    • 입력 2011-01-18 22:30:02
    • 수정2011-01-19 0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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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로 한강이 얼어붙었다는 소식은 벌써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번 추위는 강물뿐아니라 바닷물도 얼려 버렸습니다. 위성영상에 잡힌 서해와 내륙지역의 얼음을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위가 매서웠던 지난 70년대 해빙에 갇힌 인천항, 선박에는 거대한 고드름이 매달릴 정도였습니다. 40여 년 전만큼이나 매서운 이번 한파에 바닷물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미국 나사의 고해상도 위성영상, 한반도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영종도와 강화도 주변 해상엔 섬들을 이어놓은 것처럼 바닷물이 얼어붙었습니다. 가을철에는 선명하던 섬들이 구분이 잘 안될 정돕니다. <인터뷰>박종서(국가기상위성센터 팀장) : "위성영상에 서해상에서 유빙이 아닌 결빙이 넓은 면적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북쪽은 더 심합니다. 혹한이 휩쓴 북한 서한만은 거의 전체가 결빙됐고, 발해만도 유례없이 넓은 지역이 두꺼운 얼음바다로 뒤덮였습니다. 바다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서있는 한강이 이렇게 단단히 얼어붙은 모습도 위성영상에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강줄기를 따라 서울 강서구와 잠실 부근은 하얗게 얼었고, 팔당호는 호수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북쪽 임진강도 굽이굽이 모두 결빙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에 또다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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