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정상 가동…일부업체 소송 검토

입력 2011.01.19 (12:36) 수정 2011.01.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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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업체 대부분이 복구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부 업체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 가동이 중단됐던 26개 업체 대부분이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GS 칼텍스를 제외한 25개 업체가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업체의 생산공정 특성상 생산라인에 굳어버린 재료를 긁어내고 시스템을 점검하느라 정상 가동이 예상보다 지연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는 GS 칼텍스 3백억 원, 삼남석유화학 2백억 원 등 7백억 원 정도입니다.

한국전력은 폭발음이 들리는 등 이상이 생긴 전력공급용 개폐장치를 중심으로 정전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전은 GS 칼텍스의 경우 업체 자체의 개폐기 설비가 차단되는 바람에 다른 업체보다 정전시간이 길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업체는 자체 설비에는 문제가 없었고 전선 이상이 원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책임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GS칼텍스 등 일부 업체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 지역 환경단체들은 정전 사고가 2~3년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며,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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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정상 가동…일부업체 소송 검토
    • 입력 2011-01-19 12:36:48
    • 수정2011-01-19 1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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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업체 대부분이 복구를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부 업체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 가동이 중단됐던 26개 업체 대부분이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피해가 가장 컸던 GS 칼텍스를 제외한 25개 업체가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화학업체의 생산공정 특성상 생산라인에 굳어버린 재료를 긁어내고 시스템을 점검하느라 정상 가동이 예상보다 지연됐습니다.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는 GS 칼텍스 3백억 원, 삼남석유화학 2백억 원 등 7백억 원 정도입니다. 한국전력은 폭발음이 들리는 등 이상이 생긴 전력공급용 개폐장치를 중심으로 정전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전은 GS 칼텍스의 경우 업체 자체의 개폐기 설비가 차단되는 바람에 다른 업체보다 정전시간이 길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업체는 자체 설비에는 문제가 없었고 전선 이상이 원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책임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GS칼텍스 등 일부 업체는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 지역 환경단체들은 정전 사고가 2~3년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며,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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