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경제권이 뜬다…수출도 경기가 ‘1위’

입력 2011.01.20 (22:18) 수정 2011.01.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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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어딜까요?

경기도가 울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충남 등 서해 경제권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달라지는 수출 지도,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수출의 심장부 울산, 선박과 자동차,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제1의 수출기지입니다.

그런데 지역별 수출실적을 집계해보니 지난해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2009년만 해도 울산이 1위 경기도 2위 경남 3위, 충남 4위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은 경기도와 울산이 자리를 바꿨습니다.

경기도가 857억 달러 수출, 울산은 713억 달러로 한참 밀렸습니다.

경남 583억, 충남 540억 순이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울산은 3년만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선박 수출의 부진이 원인입니다.

반면 경기도는 주력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으로 수출의 중심부로 부상했습니다.

서해경제권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 탕정공장이 있는 충남 아산시는 348억 달러를 수출하며 시군구 가운데에서는 경북 구미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의 성장과 함께 서해안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들지역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기반이 확대된 것이 충남지역의 약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경기와 충남의 약진으로 인천과 전북까지 포함한 서해안 경제권이 우리나라 수출의 중심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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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경제권이 뜬다…수출도 경기가 ‘1위’
    • 입력 2011-01-20 22:18:21
    • 수정2011-01-20 2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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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어딜까요? 경기도가 울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충남 등 서해 경제권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달라지는 수출 지도, 김현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수출의 심장부 울산, 선박과 자동차,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제1의 수출기지입니다. 그런데 지역별 수출실적을 집계해보니 지난해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2009년만 해도 울산이 1위 경기도 2위 경남 3위, 충남 4위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은 경기도와 울산이 자리를 바꿨습니다. 경기도가 857억 달러 수출, 울산은 713억 달러로 한참 밀렸습니다. 경남 583억, 충남 540억 순이었습니다. 2008년과 2009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울산은 3년만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선박 수출의 부진이 원인입니다. 반면 경기도는 주력수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으로 수출의 중심부로 부상했습니다. 서해경제권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 탕정공장이 있는 충남 아산시는 348억 달러를 수출하며 시군구 가운데에서는 경북 구미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의 성장과 함께 서해안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들지역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기반이 확대된 것이 충남지역의 약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봅니다." 경기와 충남의 약진으로 인천과 전북까지 포함한 서해안 경제권이 우리나라 수출의 중심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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