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여명’ 작전…선원 21명 전원 구출

입력 2011.01.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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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선원 21명이 모두 구출됐습니다.

해적들은 전원 사살되거나 생포됐고 우리 쪽에서는 인질 한 명만 부상당하는 기적같은 작전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부대가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에 대한 전격적인 구출작전에 돌입해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했습니다.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지 엿새 만입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였습니다. 우리 청해부대 UDT 작전팀은 전혀 피해가 없는 완전작전이었습니다."

구출 작전은 해적들의 기지가 있는 소말리아로부터 천 2백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여명 시각에 맞춰 전격 단행됐습니다.

최영함과 링스 헬기가 위협사격으로 해적들의 혼을 빼놓는 사이, 고속 단정 3척에 나눠탄 특수전 요원 20여 명이 구출에 나섰습니다.

AK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해적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8명을 사살했고 5명은 생포했습니다.

반면, 선원과 특수전 요원들은 석해균 선장이 총격전 과정에서 다쳤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리 선박은 그동안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으며, 군 작전을 통해 인질들이 구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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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덴만 여명’ 작전…선원 21명 전원 구출
    • 입력 2011-01-21 22: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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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던 선원 21명이 모두 구출됐습니다. 해적들은 전원 사살되거나 생포됐고 우리 쪽에서는 인질 한 명만 부상당하는 기적같은 작전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해부대가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에 대한 전격적인 구출작전에 돌입해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했습니다.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지 엿새 만입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였습니다. 우리 청해부대 UDT 작전팀은 전혀 피해가 없는 완전작전이었습니다." 구출 작전은 해적들의 기지가 있는 소말리아로부터 천 2백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여명 시각에 맞춰 전격 단행됐습니다. 최영함과 링스 헬기가 위협사격으로 해적들의 혼을 빼놓는 사이, 고속 단정 3척에 나눠탄 특수전 요원 20여 명이 구출에 나섰습니다. AK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해적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8명을 사살했고 5명은 생포했습니다. 반면, 선원과 특수전 요원들은 석해균 선장이 총격전 과정에서 다쳤을 뿐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리 선박은 그동안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으며, 군 작전을 통해 인질들이 구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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