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생존 장병, 軍 선배들과 ‘멘토’ 결성

입력 2011.01.22 (08:19) 수정 2011.01.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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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생존 장병들이 사회 각 분야 인사, 군 선배들과 멘토를 맺었습니다.

멘토들은 장병들의 고민을 듣고 사회 복귀를 돕게 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이 다함께 모인 자리.

천안함 침몰 사고가 난 지 어느새 300일이 지났지만 떠나간 동료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인터뷰> 안재근(해군 병장) : "신체적으로는 많이 좋아졌지만 힘든 건 아직 좀 남아있습니다. 대원들 생각도 많이 나고."

이런 생존 장병들을 위로하고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사회 각 분야 인사와 군 선배들이 멘토링에 나섰습니다.

<녹취> "멘티의 성장을 위해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해군 대선배 멘토의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녹취> "멘토대 멘티가 일방적으로 주는 게 아니고 서로 배우는 거니까."

장병들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기분입니다.

<인터뷰> 김효형(해군 하사) : "개인적인 비밀이나 힘든 부분에 있어서 말하는 대상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멘토링은 생존장병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 멘토와 군생활 적응을 돕는 현역 멘토, 정신적 안정을 돕는 상담 멘토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조용근(멘토/천안함재단 이사장) : "제대해서 사회에 나가고, 취업할 때 어려움이 많을 텐데,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줄 생각"

멘토 활동은 올해 말까지 1년 동안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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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생존 장병, 軍 선배들과 ‘멘토’ 결성
    • 입력 2011-01-22 08:19:46
    • 수정2011-01-22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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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3월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생존 장병들이 사회 각 분야 인사, 군 선배들과 멘토를 맺었습니다. 멘토들은 장병들의 고민을 듣고 사회 복귀를 돕게 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이 다함께 모인 자리. 천안함 침몰 사고가 난 지 어느새 300일이 지났지만 떠나간 동료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인터뷰> 안재근(해군 병장) : "신체적으로는 많이 좋아졌지만 힘든 건 아직 좀 남아있습니다. 대원들 생각도 많이 나고." 이런 생존 장병들을 위로하고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사회 각 분야 인사와 군 선배들이 멘토링에 나섰습니다. <녹취> "멘티의 성장을 위해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해군 대선배 멘토의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녹취> "멘토대 멘티가 일방적으로 주는 게 아니고 서로 배우는 거니까." 장병들은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기분입니다. <인터뷰> 김효형(해군 하사) : "개인적인 비밀이나 힘든 부분에 있어서 말하는 대상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멘토링은 생존장병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 멘토와 군생활 적응을 돕는 현역 멘토, 정신적 안정을 돕는 상담 멘토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조용근(멘토/천안함재단 이사장) : "제대해서 사회에 나가고, 취업할 때 어려움이 많을 텐데,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줄 생각" 멘토 활동은 올해 말까지 1년 동안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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