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여명 작전’…선원 21명 전원 구출

입력 2011.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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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인질 한 명이 다쳤지만 해적들을 전원 제압한 완벽에 가까운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5시,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에 대한 구출작전이 전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지 엿새 만입니다.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은 5시간의 작전끝에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해냈습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였습니다. 우리 청해부대 UDT 작전팀은 전혀 피해가 없는 완전작전이었습니다."

구출 작전은 해적들의 기지가 있는 소말리아로부터 천 2백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시작됐습니다.

동트기 직전의 여명 시각에 맞춰 진행된 '아덴만의 여명' 작전,

섬광탄과 소음탄을 이용해 해적들을 교란하며 고속 단정 3척에 나눠탄 특수전 요원 20여 명이 구출에 나섰습니다.

AK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해적들이 강하게 저항했지만 8명을 사살하고 5명은 생포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이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 선박은 그동안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으며, 군 작전을 통해 인질들이 구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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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덴만의 여명 작전’…선원 21명 전원 구출
    • 입력 2011-01-22 14: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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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인질 한 명이 다쳤지만 해적들을 전원 제압한 완벽에 가까운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5시,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에 대한 구출작전이 전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5일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지 엿새 만입니다.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은 5시간의 작전끝에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인질 21명을 모두 구출해냈습니다. <녹취> 이성호(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하였습니다. 우리 청해부대 UDT 작전팀은 전혀 피해가 없는 완전작전이었습니다." 구출 작전은 해적들의 기지가 있는 소말리아로부터 천 2백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아덴만 해역에서 시작됐습니다. 동트기 직전의 여명 시각에 맞춰 진행된 '아덴만의 여명' 작전, 섬광탄과 소음탄을 이용해 해적들을 교란하며 고속 단정 3척에 나눠탄 특수전 요원 20여 명이 구출에 나섰습니다. AK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해적들이 강하게 저항했지만 8명을 사살하고 5명은 생포했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이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우리 선박은 그동안 모두 여덟 차례에 걸쳐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으며, 군 작전을 통해 인질들이 구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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