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365일] 반려동물, 건강에도 특효

<앵커 멘트>



요즘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 많이 키우시는데요, 이런 반려동물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반려동물이 우리 건강에 주는 효과들을 알아봅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클레오 여깄다!"



아이들이 다양한 애완동물들과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대부분 정서 장애가 있던 아이들이지만 3년여 간의 동물 수업 이후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주현(12살):"피피(돼지)한테 사과주고 친구들과 같이 놀면 재밌어요."



반려동물 덕에 우울증이 치료됐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 집에 노부부만 살면서 갱년기 우울증세까지 겪었던 박소엽 씨.



유기견들을 데려와 돌보기 시작한 뒤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현장음>"가자~!"



하루 한 시간, 강아지 산책시키기가 중요한 일과다보니 몸도 건강해진 걸 느낍니다.



<인터뷰>박소엽(애견인/63세):"그래 사람들은 그래라 하면서 얘네하고 웃고 그러면 금방 잊어버려요. 속상하고 짜증나고 신경질나던것도 줄게 됐고..."



미국의 한 연구팀은 애완동물이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준다고 발표했고, 또다른 연구팀은 수술 환자들이 동물과 함께하면 통증을 덜 느낀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엔 애완동물이 주는 탁월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면역력을 높여 암 발병률도 30%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권영옥(창파 동물매개치료 교사):"내가 잘하나 못하나 불안하고 위축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동물들은 사람을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런 여러 효과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가 선행돼야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이나 주기적인 검사를 잊지 말아야 동물과 인간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